[스포츠] 유도 간판 이준환,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2년 연속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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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대표팀 남자 81㎏급 이준환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유도대표팀 남자 81㎏급 에이스 이준환(용인대·세계랭킹 3위)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샤로피딘 볼타보예프(14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둬 3위에 올랐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이준환은 경기 시작 1분 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를 주도하다 3분 12초에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을 다시 얻어 한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환은 이날 8강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비트 카라페탄(25위)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2위)에게 띄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만난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한 바 있다.
그리갈라쉬빌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년, 2023년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준환은 2022년 혜성처럼 나타나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낸 한국 유도 남자 대표팀의 차세대 간판이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지난 4월에 펼쳐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확인한 이준환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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