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2일 만에 돌아온 한화 문동주,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부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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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김태연 대포 두 방 등 8피안타 8실점에 LG 켈리 녹다운
역투하는 문동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돌아온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의 부활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와 벌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8-4로 이겼다.
부진한 투구로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22일 만에 복귀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1개씩만 내주고 LG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어 시즌 2승(2패)째를 신고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월 28일 SSG 랜더스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이래 2승 수확까지 54일이나 걸렸다.
삼진 4개를 솎아낸 문동주는 3회 선두 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신민재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고, 4회 투아웃 후에는 김범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4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고 5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볼 37개와 낙차 큰 커브 22개 등을 합쳐 66개의 공으로 LG 타선을 잠재운 뒤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6회 넘겼다.
한화는 1회 안치홍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앞서간 뒤 3회 김태연의 우월 솔로 홈런과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땅볼, 문현빈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4회 요나탄 페라자의 희생플라이, 5회 이도윤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이어져 한화는 승리를 확신했다.
올해 구위가 부쩍 떨어진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5이닝 동안 홈런 2개와 안타 8개를 맞고 볼넷 4개를 허용하며 8실점, 고개를 떨어뜨렸다.
LG는 종반 4점을 만회했지만, 초반에 내준 점수가 워낙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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