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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잠룡들 '직구 공방' 가열…한동훈·오세훈·유승민 설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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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1 회 작성일 24-05-21 17: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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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견제시가 잘못된 처신인가"…오세훈 "보여주기만 횡행"

유승민, 오세훈 재차 비판…""억지로 까기"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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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024.2.5)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정아란 기자 =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와 정책 혼선을 둘러싸고 여권 "잠룡"들 사이의 설전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해 자신을 겨냥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시장께서 저의 의견 제시를 잘못된 "처신"이라고 하셨던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건설적인 의견 제시를 "처신" 차원에서 다루는 것에 공감할 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전날 오 시장이 "안전과 기업 보호는 직구 이용자의 일부 불편을 감안해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로, 정책 전체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여당 중진으로서의 "처신"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오 시장은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한 전 위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당선인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 전 위원장은 해외 직구 규제의 혼선을 비판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공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 시민의 선택권을 제한할 수도 있지만, 불가피하게 시민의 선택권을 제한할 때는 최소한도 내에서 정교해야 하고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향은 맞는다는 것만으로 좋은 정책이 되지 않고, 선의로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사례는 많다. 그러니 더 정교해지자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에서 "여당 정치인들이 SNS로 의견 제시를 하는 것은 가급적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중진은 필요하면 대통령실, 총리실, 장·차관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고 협의도 할 수 있다.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내부 통로는 놓아두고 보여주기만 횡행하는 모습이 건강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 "저는 얼마 전 우리 국민의힘이 대통령 눈치를 보는 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면서 ""건강한 당정관계"를 향한 제 소신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 시장은 ""처신"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지금 생각해보면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저와 의견을 조금 달리하더라도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과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염려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 그 목표를 위해 함께 뛰자"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과 오 시장 간 입씨름에는 유승민 전 의원도 가세했다. 유 전 의원은 오 시장의 "처신" 지적에 전날 "그들(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말할 배짱이 없느냐"고 쏘아붙인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2년간 당정관계가 잘못된 것은 건강한 목소리가 없었기 때문 아닌가"라며 "자기가 SNS 하면 건강한 거고, 남이 SNS 하면 보여주기만 횡행한다? 이건 대체 무슨 "억까"(억지로 까기) 심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건전한 비판과 의견 제시, 사회적 토론을 통해 국가 정책에 반영되는 이 모든 과정이 성숙한 민주주의"라며 "오 시장의 논점 일탈은 SNS 금지령으로 귀결되는 건가"라고 비꼬았다.


여권에서는 정부의 직구 규제 논란을 둘러싼 이들의 논쟁 이면에 차기 당권, 나아가 대권을 둘러싼 주도권 쟁탈전 성격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총선 참패 이후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연일 SNS로 십자포화를 퍼붓는 것을 두고도 여권 지지층에서 차기 선두 주자로 꼽히는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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