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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부 '印, 장관 초청' 확인에…與 "셀프초청 밝혀져,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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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87 회 작성일 24-05-21 12: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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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김여사, 4억 혈세 쓰고 타지마할 독사진 1장 남겨"…배현진 "주범은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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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조다운 기자 = 외교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인도 측이 당초 초청한 인사가 우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고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21일 "셀프 초청이 밝혀졌다"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전날 밤 언론 입장문에서 "인도 측은 우리 문체부 장관을 초청했고, 우리측은 문체부 장관 참석을 추진했다. 추진 과정에서 우리측은 영부인이 함께 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인도 측에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혜성 혈세 관광을 단독 외교로 포장한 것은 참으로 염치없다"이라며 "한국 정부에서 먼저 검토하고 인도에 요청한 "셀프 초청"이 밝혀졌다. 영부인의 혈세 관광에 대한 여론을 의식해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 사무총장은 "김 여사가 관광객 없는 타지마할 앞에서 독사진을 찍었다. 누가 봐도 황후 특혜"라며 "4억 가까운 혈세를 들였지만, 외교 성과는 독사진 1장뿐이다. 무슨 외교적 성과가 있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배현진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사태 본질이 "문 전 대통령 직권 남용"이라며 "대통령이든 대통령실이든 오더가 있지 않았다면, 외교부 직원들이 알아서 김 여사를 인도에 초청해 달라고 할 리는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주범은 문 전 대통령이다. 문 전 대통령 수사가 먼저 시작돼야 하고, 공범으로서 김 여사 수사가 같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늦었지만 다시 감사를 하거나, 아니면 수사나 특검을 하거나 공수처로 넘기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통령 회고록 제목은 "변방에서 중심으로"가 아닌, "자백"이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고 손실과 직권 남용에 대한 본인 과거에 대한 회상을 굳이 한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특검과 관련된 물음에 "우선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이제 거기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온다면 거기에 따라 조치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그다음 수준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상범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과정 자체가 누가 봐도 결국은 타지마할을 가기 위한 것 하나로밖에 보이지 않으니 비판을 안 받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이슈에 김정숙 여사 이슈로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는 야권의 지적에 대해선 "계속 비판받아온 내용으로 회고록을 냈으니 물타기가 되겠느냐. 그런 것을 "자초위난"(自招危難)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최근 회고록에서 김 여사 인도 방문을 굳이 언급하고 이를 "영부인 첫 단독외교"로 자평해 지금의 논란을 자초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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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 방문한 김정숙 여사
(아그라[인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7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1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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