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파리 패럴림픽 D-100…태극전사 목표는 금메달 5개·종합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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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종목 출전권 60여장 확보…개막까지 10∼20장 추가 획득 노려
사전 캠프 훈련·급식지원센터 등 지원
장애인 여자 골볼 대표팀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목표를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로 내걸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D-100 기자간담회에서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선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유망주들이 선전하면서 가능성을 봤다"며 "이번 대회엔 다양한 지원을 많이 하는 만큼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장애인 선수단은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패럴림픽에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뒤 도쿄 대회에선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는 자체 분석을 했고, 신인 선수 발굴·육성에 전념했다.
체육회는 특히 5개 종목 20명의 선수를 메달 획득 후보로 선발해 스포츠의과학팀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지원을 받게 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울인다.
정진완 회장은 "선수단 일부는 미리 유럽으로 이동해 사전 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며 "대회 기간엔 급식지원센터와 코리아 하우스를 파리 현지에 설치해 선수단에 한식 도시락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20일 현재 10개 종목 60여장의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표팀은 향후 10∼20개의 출전권을 추가 획득할 것으로 보이며 패럴림픽 출전 선수는 종목별 자체 선발전 등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선수단장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표팀 단장으로 참가했던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맡는다.
배동현 단장은 "선수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패럴림픽은 현지시간 8월 28일 개막해 9월 8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4천여명의 선수가 22개 종목(양궁, 육상, 배드민턴, 시각축구, 보치아, 카누, 사이클, 승마, 골볼,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펜싱, 휠체어럭비, 휠체어테니스)에서 54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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