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교생 5명 납북됐던 선유도·홍도에 송환기원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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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美북한인권특사 등 24일 선유도 제막식 참석
2005년 만난 피랍자 김영남의 모친과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1970년대 후반 고교생 5명이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던 전북 군산 선유도와 전남 신안 홍도에 이들의 송환을 염원하는 비(碑)가 세워진다.
1977년 8월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김영남 학생이, 같은 달 이민교·최승민 학생이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각각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다. 이듬해 8월에는 홍도에서 이명우·홍건표 학생이 북으로 끌려갔다.
통일부는 24일 선유도, 27일 홍도에서 송환기원비를 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유도 송환기원비 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등 납북 피해 가족이 참석한다.
홍도 송환기원비 제막식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과 홍도 해수욕장 납북 학생 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송환기원비 설치는 대한민국은 결코 납북자들을 잊지 않는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고교생들이 하루빨리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1977~1978년 북한 공작원에 납치돼 끌려간 고교생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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