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무부 '세계인의 날' 기념식…박성재 "사회통합정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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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귀화 1호" 인요한 축사…정부포상 17점 수여
법무부 청사
법무부 청사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법무부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과천시민회관에서 제17회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1호 특별공로 귀화자"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축사를 했다. 20개국 주한 외교사절과 국제이주기구(IOM) 및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 등 600여명의 내외국인도 함께 자리했다.
재한 외국인의 정착 지원과 사회 통합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는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총 1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한국에서 50여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한 라이안 제라딘 수녀가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21년간 다문화 가정 정착 지원 활동을 해온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이나니 상담팀장과 10년간 외국인 정착 지원과 권익 향상을 지원해온 서울시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각각 개인과 단체 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사회에 꼭 필요한 외국 인재의 유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외국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지방자체단체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사회통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2007년 세계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5월 20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선우 서울대 불문학과 교수를 초빙해 문화적 관점의 통합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고, 24일에는 다양성 시대의 이민정책 과제를, 다음 달 18일에는 지역 이민정책 현안과 도전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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