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의장, 황우여 만나 "與, 대통령에게도 'NO'라고 해야"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정치] 김의장, 황우여 만나 "與, 대통령에게도 'NO'라고 해야"

페이지 정보

조회 7,489 회 작성일 24-05-20 13:32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13년 전 여야 원내대표…黃 "우리 190석 넘었지만, 강행처리 안했다"



176770_2728288202_vck5fRym_20240520664ac0af95090.jpg
국회의장 예방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오른쪽)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예방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한혜원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황 위원장은 김 의장과 2011년 여야 원내대표로 마주했던 인연이 있다. 황 위원장은 집권 다수당인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였고, 김 의장은 소수 야당인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원내대표였다.


황 위원장은 김 의장에 대해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라며 "(당시) 김 원내대표가 주도해 만든 것이 국회선진화법이었다. 그 공로를 잊지 못한다. 언젠가는 의장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김 의장이 "어떤 때는 출신 당(민주당)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국회의 중립 의정을 활성화하는 데 공적을 쌓았다"며 "정치개혁, 개헌 의지가 강했는데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여러 개헌의 뜻을 못 이룬 것은 우리 당에도 숙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국회에서 주먹질하고 머리를 들이받지 않고, 여야가 국정 운영 파트너로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그런데 내가 1년이나 책임을 맡았던 오늘날 국회 현실은 과연 대화와 타협의 정치인가 하는 점에서 자괴감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김 의장은 특히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가 나쁜 목적으로 결합한다면, 상대를 악마화하고 배제하는 수단으로 작동할 수 있다"며 "그러면 대의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장은 "제1야당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지금 정부를 끌고 가는 여당의 역할이 조금 부족하다. 정부가 안 끌려오는 이유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대통령에게도 필요하면 "노"(NO)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 결과는 결국 아무도 대통령에게는 "노"라고 하지 않은 탓이다. 그러면 여당 의미가 없어진다"며 "정부·여당 전체가 대통령의 직속 부하가 되면 정치가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약 5분간의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때 우리 김 대표 소속당이 (의석) 숫자가 얼마 안 됐었다"며 "우리는 190석을 넘었는데도 우리가 한 번도 강행 처리를 안 하고, 김 대표가 "됐다"고 할 때 해드렸다"고 말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수로 각종 쟁점 법안을 여야 합의 없이 강행 처리하려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email protected]


추천85 비추천 40
관련글
  • [정치] 황우여 "젊은 공무원 이탈 심각…하위공무원 보수 인상 시급"
  • [사회] 황우여 "22주 이후 낙태조차도 처벌 불가능…입법 개선해야"
  • [정치] 황우여 "22주 이후 낙태조차도 처벌 불가능…입법 개선해야"
  • [포토] 대화하는 황우여-박찬대
  • [사회] 황우여 "野 상설특검, 자신들이 수사기관 만들겠단 이야기"
  • [정치] 황우여 "野 상설특검, 자신들이 수사기관 만들겠단 이야기"
  • [정치] 황우여 "野 대통령 탄핵청문회, 위헌·위법…권한쟁의심판 대상"
  • [정치] 황우여 만난 국회 원로들 "전대 진흙탕 되면 정당 신뢰회복 불가"
  • [정치] 황우여 "전대 과도한 비난전…당헌당규 어긋나면 엄중조치"
  • [정치] 황우여, 당권주자들에 "품격 있는 선의의 경쟁 해달라"
  • 실시간 핫 잇슈
  • 뮤직뱅크 컴백무대 / 이영지의 레인보우 무대 모음
  • 아시아쿼터 조건은 NPB 선수들에게도 어필이 된다고 봅니다.
  • 학창 시절 남자 애들이 자기 때문에 줄 섰다는 한혜진
  • 김계란의 제로콜라 정리
  • 남자들이 타짜의 곽철용에게 환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유민상 컵라멱 먹는법
  • 이시각 진짜로 기자회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걸그룹..
  •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감동 받은 정인선
  • 우리나라 진짜 무인도 등대지기 생활
  • 키움 구단 팬 사찰 의혹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