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영 정상 "AI 거버넌스 3대 원칙 혁신·안전·포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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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22일 서울 AI 정상회의…尹대통령-수낵 총리 공동 기고문
윤석열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런던=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지난해 11월 22일(현지시간)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열린 리시 수낵 총리와의 한영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는 21~22일 서울에서 양국이 공동 주최하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혁신·안전·포용성을 AI의 거버넌스의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20일 중앙일보와 영국 일간지 아이뉴스페이퍼(i-Newspaper)에 게재한 공동 기고문에서 "양국은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이번 AI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시작한 대화를 이어받은 것"이라며 "지난번에는 인공지능의 안전성에 주목했었다면 이번 서울에서는 AI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한 AI 거버넌스의 세 가지 원칙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그 원칙의 첫째는 혁신"이라며 "양국 정부는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투자, 첨단 연구개발 증진, 스타트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 등 지원을 통해 혁신의 불씨를 지펴왔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원칙인 안전과 관련해서는 "나날이 AI가 발전하는 상황에서 AI의 어떤 위협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 수 있는지, 또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연구해야 한다"며 "서울 AI 정상회의에서 국가들의 노력과 함께 기업에 AI 안전을 위한 대응 노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포용성 원칙에 대해선 "AI 혜택을 모두가 누리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AI가 빈곤, 기후변화 등 전 세계 문제에 대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AI는 질병 치료, 기후변화 대응 등 삶의 질 개선에 있어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은 AI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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