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여기서 결혼할래"…김해 가야왕궁 특별한 전통혼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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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커플 2쌍 "가야 왕궁 결혼식" 후 입소문, 문의 줄지어
가야테마파크 왕궁에서 열린 전통결혼식
[김해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가야테마파크 왕궁에서 열린 "가야 왕궁결혼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색 야외 결혼식 등 특별한 행사 공간으로 화제를 모은다.
20일 김해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가야테마파크에서 지역 내 다문화 커플 2쌍을 공개 모집해 연 "가야 왕궁결혼식" 이후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거나 결혼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의 문의가 쇄도한다.
'가야 왕궁 결혼식' 재연
(김해=연합뉴스) 27일 오후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 태극전에서 2천년 전 가야 이야기를 퍼포먼스와 전통 공연으로 재연한 '가야 왕궁결혼식'이 2천여명의 관람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결혼식에는 한-싱가포르, 한-러시아 커플 2쌍이 수로왕과 허왕후가 돼 백년가약을 맺었다.
가야 왕궁결혼식은 김해문화재단이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가야 문화권 김해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킬러 관광 콘텐츠다. 2023.4.28 [김해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지난 11일에는 한국 신부와 영국 신랑이 가야왕궁 태극전 앞에서 전통 혼례식을 올리며 특별한 결혼사진을 촬영했다.
하객들은 잘 차려진 야외 상차림과 전통공연을 즐기며 결혼을 축하했다.
가야왕궁은 고풍스러운 전통 건물과 넓은 잔디밭, 주변 숲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야외 결혼식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다 청사초롱길과 고궁연못은 사전 웨딩촬영 장소로는 물론 하객들의 여유로운 쉼터로 제격이다.
야간에는 "빛의왕국 가야 빛축제"가 펼쳐지면 야간개장을 해 가족과 친구, 연인 사이에서는 주야간 명소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무료 빛축제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유료로 야간개장 행사를 연장했다.
김해문화재단은 "금관가야 왕궁을 재현한 가야테마파크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전통혼례와 웨딩사진, 특별한 이벤트가 펼치는 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야왕궁 결혼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tp.g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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