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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민희진 "하이브가 밀어내기 요구"…하이브 "수차례 안한다 답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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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600 회 작성일 24-05-17 19: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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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메일 공개하며 공방…하이브 "밀어내기 안한다는 원칙 명확"

뉴진스 "겟 업" 판매 활동 두고도 공방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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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31일 임시주총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0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모습. 이날 어도어는 이사회에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31일 열기로 결의했다. 2024.5.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로부터 "음반 밀어내기"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하자 하이브가 이를 정면 반박했다.


민 대표 측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 변론 자료를 통해 지난달 16일 민 대표가 하이브로 보낸 내부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는 민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음반 10만장을 "밀어내기"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했으며 하이브의 시정조치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밀어내기란 중간 판매상에게 음반 물량 일정 부분을 구매하게 해 판매량을 올리는 방법이다. 중간 판매상은 이 물량을 소진할 때까지 멤버들을 동원하는 팬 사인회 등 행사를 열고, 팬들은 음반을 반복해 구매하게 된다.


이에 하이브는 4월 22일 민 대표에게 보낸 응답 메일 전문을 공개하며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메일에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며 "이는 이미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수차례 답변드린 내용이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와 민 대표 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 기록에도 여러 번에 걸쳐 남아 있는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격의 없이 이뤄진 대화의 일부였을 뿐이며,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라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미니 음반 "겟 업"(Get Up) 판매 활동 사례를 언급하며, 민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정당한 영업 판촉행위도 음반 밀어내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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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룩'이 뉴진스 티저에?…하이브-어도어 진실공방 계속 (CG)
[연합뉴스TV 제공]

하이브는 "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 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보였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 장을 추가해 총 15만장 판매가 이루어졌다"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 주문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체된 재고는 11만 장에 달한다"며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를 추가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 대표의 의혹 제기를 두고는 ""음반 밀어내기"라는 오해하기 쉬운 이슈를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제기한 행동과 의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정말 밀어내기가 하이브 내에 실존하고 케이팝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다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을 먼저 거쳤어야 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하이브는 메일 공개와 함께 낸 입장문에서 민 대표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이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뉴진스의 "겟 업"은 음반 밀어내기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일본 유통사 UMJ는 수요예측 및 협의를 통해 15만장을 사입했으며, 여기에는 반품 조건이 붙지 않아 밀어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8월 20일에 진행한 팬사인회는 초동기간이 지나고 진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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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어도어 진실공방 지속 (CG)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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