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넷플릭스 "K-콘텐츠 경쟁력 위해 프로덕션 역량 강화 교육"
페이지 정보
본문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
(서울=연합뉴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가 17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오피스에서 'Grow Creative(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행사를 열어 발표하고 있다. 2024.5.17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17일 "체계적인 국내 프로덕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 프로덕션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 총괄 디렉터는 이날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오피스에서 "Grow Creative(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출범 행사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 프로덕션 인력 양성,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먼저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신인 시각특수효과(VFX) 아티스트, 프로듀서, 에디터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서 VFX 관련 직무가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여서 이 분야 비중을 높였다고 하 디렉터는 설명했다.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 측면에서는 집을 짓기 전 설계도와 재료를 준비하는 것처럼 콘텐츠 제작 전 계획을 짜는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 운영 관련 인력을 양성한다.
기술 고도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버추얼 프로덕션, 창문 배경 설루션 촬영, 예능 제작 카메라 촬영,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에 중점을 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실존하지 않은 생명체나 장소를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및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 디렉터는 "한국은 고유의 제작 방식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전문성을 지닌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역사가 깊다"며 "미래에도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있으려면 창작자의 창작 의도를 구현해내는 프로덕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