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장중 낙폭 키워 2,730대 후퇴…코스닥 1%대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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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美증시 반락 여파 차익실현 매물 확대
"상한가" 삼양식품 등 음식료 업종 강세…금융주 내림세
코스피 하락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7일 차익실현 매물에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21포인트(0.77%) 내린 2,731.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06%) 내린 2,751.47로 약보합 출발한 뒤 내림폭을 차츰 키워 2,730대로 물러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73억원, 717억원 순매도하며 장 초반 대비 매도 규모를 늘렸으나, 개인은 3천7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둔화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오른 미국 증시를 따라 상승했다. 그러나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에 미국 증시가 반락하자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함께 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보험(-3.09%), 기계(-2.04%), 건설업(-1.51%), 금융업(-1.15%), 증권(-1.08%), 전기·전자(-0.83%) 등 대다수가 내리고 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돼 최근 상승세를 탔던 미래에셋증권[006800](-2.5%), DB손해보험[005830](-2.42%), 키움증권[039490](-2.1%), 삼성증권[016360](-1.29%), KB금융[105560](-1.23%), 신한지주[055550](-0.73%) 등 금융주가 하락세다.
반면 음식료품(5.63%)은 삼양식품 상한가를 필두로 사조씨푸드[014710](26.56%), CJ씨푸드[011150](22.84%), 빙그레[005180](22.09%), 풀무원[017810](13.02%)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000660](0.88%), 삼성전자[005930](1.02%)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1포인트(1.36%) 내린 858.56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는 1.83%까지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028300]가 하한가로 떨어졌고, 솔브레인홀딩스[036830](-8.92%), 신성델타테크[065350](-3.78%), 실리콘투[257720](-1.38%), HPSP[403870](-1.33%) 등도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5.06%), 삼천당제약[000250](3.96%), 휴젤[145020](3.28%), 에스엠[041510](2.78%), 펄어비스[263750](1.63%), CJ EMN(1.45%) 등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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