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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IA, 두산과 4시간40분 혈투서 무승부…NC, 1경기 차 선두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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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80 회 작성일 24-05-16 23: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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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회 이후 10득점 대폭발…키움 7위 점프·최하위 롯데 4연패 탈출

프로야구 217경기 만에 관중 300만명 돌파…첫 1천만 관중 시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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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주포 최형우와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1, 2위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17일부터 창원에서 주말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1경기 차 박빙의 다툼을 이어갔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4시간 40분 혈투에서 7-7로 비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100승 달성도 또 불발됐다.


KIA와 NC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KIA는 1-2로 추격하던 3회 박찬호의 우월 2루타와 최원준의 우전 안타를 묶어 2-2 재동점을 이루고 나성범의 좌중간 안타, 최형우의 우선상 2루타를 엮어 3-2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2회 동점 솔로포를 때린 이우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KIA는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KIA 곽도규와 전상현의 난조를 틈타 6-5로 역전했다.


곽도규가 볼넷 2개를 줬고, 전상현은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최지민도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줬다.


KIA가 8회말 두산 구원 최지강의 폭투로 6-6 동점을 이루자 두산은 9회초 KIA 3루수 홍종표의 포구 실책과 헨리 라모스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7점째를 뽑았다.


그러나 KIA는 9회말 두산 마무리 홍건희의 폭투로 잡은 1사 2루에서 한준수의 적시타로 다시 7-7 동점을 만든 끝에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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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한화 산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NC도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2회까지 사사구 4개를 남발한 뒤 3회초 시작과 함께 연속 3안타를 맞고 권희동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몸을 맞혀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준 뒤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팔꿈치 통증으로 더 던지기 어렵다며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전날 펠릭스 페냐가 손아섭의 강한 타구에 팔을 맞아 조기 강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외국인 투수의 부상 악재에 한화는 덜미를 잡혔다.


NC는 계속된 찬스에서 김형준의 희생플라이와 또 한 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요나탄 페라자의 좌선상 2루타와 노시환의 땅볼을 묶어 2점을 따라붙고 8회 1사 1, 2루에서 다시 페라자의 우전 안타로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이닝이 부족했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7이닝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5승(1패)을 따내 다승 공동 1위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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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LG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6-5로 제압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키움 타선은 LG 1선발 디트릭 엔스를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았다.


1-1로 맞선 3회초 김혜성과 이주형의 백투백 2루타로 간단히 역전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3-2로 앞선 4회에는 로니 도슨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두들겼고, LG 엔스는 이주형의 몸을 맞혀 1사 만루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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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내려오는 LG 엔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투수 엔스가 4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키움 고영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키움은 최주환의 희생 플라이와 고영우의 적시타로 두 점을 얻어내 엔스를 끌어 내렸고,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도 한 점을 뺏어내 6-2로 달아났다.


엔스는 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6실점 하고 고개를 숙였다.


LG는 4회 구본혁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고 6회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5-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성민(7회)∼김재웅(8회)∼주승우(9회)가 이어 던진 키움 불펜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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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00만 관중 돌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KBO 리그 경기가 시즌 시작 후 217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한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LG는 5회 1사 1루, 7회 무사 1루에서 시도한 도루가 차례로 잡혔고, 7회 2사 3루에선 대주자 최원영이 키움 포수의 견제구에 횡사해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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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투런 홈런 터뜨린 삼성 이성규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후반 매서운 응집력을 뽐내며 SSG 랜더스를 12-4로 물리쳤다.


7회까지 팽팽하던 경기 양상은 2-3으로 추격하던 삼성의 8회초 일순간에 바뀌었다.


삼성은 데이비드 맥키넌의 좌전 안타와 류지혁의 좌중간 2루타를 묶어 3-3 동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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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와 연속 타자 홈런 친 김헌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사 2루에서 등장한 이성규가 좌월 역전 투런 홈런, 곧바로 김헌곤이 같은 방향으로 연속 타자 솔로 아치를 그려 순식간에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초에도 타자일순하며 안타 4개와 볼넷 2개, SSG의 실책 2개를 묶어 2사 후에 6점을 보태며 SSG의 백기를 받아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경기가 뒤집어지면서 36일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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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박세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원정에서 kt wiz를 2-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이닝을 4피안타 0점으로 막아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2회 1사 1, 3루에서는 김병준을 삼진으로 낚은 뒤 포수 유강남의 도움으로 2루를 훔치려던 1루 주자 황재균을 잡아 더블 아웃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세웅은 5회 무사 1, 2루에서도 대타 조용호의 땅볼을 잡아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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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내가 잡았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9회말 무사 주자 없을 때 롯데 좌익수 황성빈이 kt 강백호의 파울타구를 잡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롯데는 1회초 볼넷을 고른 발 빠른 1번 타자 황성빈이 kt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의 견제 실책, 폭투를 틈타 3루를 밟은 뒤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해 결승점을 얻었다.


황성빈은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기회를 살렸고, 곧바로 고승민이 2-0으로 도망가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좌익수로 출전한 황성빈은 9회말 강백호의 파울 타구를 펜스를 올라타며 걷어내는 호수비로 정점을 찍었다.


쿠에바스는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지만, 침묵에 빠진 타선 탓에 4패(2승)째를 떠안았다.


2024 프로야구는 217경기 만에 관중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현재 시즌 누적 관중은 305만6천380명으로 190경기 만에 관중 300만명을 달성한 201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도를 보여 사상 첫 관중 1천만명 시대 개막의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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