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뮤지컬은 내 인생의 스위트 스폿"…첫 뮤지컬 도전한 최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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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서 주인공 역…"고되고 고통스럽지만 많이 배워"
뮤지컬 첫 도전, 벤자민 버튼 역 맡은 심창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겸 배우 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번 작품으로 스위트 스폿(sweet spot·최적지점)을 찾은 것 같아요."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본명 심창민)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그동안 제가 활동했던 분야와 많은 부분에서 다른 분야라서 생각했던 것보다 고되고 고통스럽다"면서도 "다행히 너무나 멋진 제작진과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기반으로 창작된 이번 작품에서 심창민은 주인공 벤자민 역을 맡았다.
첫 뮤지컬 연기지만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벤자민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등 인생의 "스위트 스폿"을 겪으며 삶의 본질을 깨닫는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언론 시연회에서도 그는 "답을 찾아서"와 "금지는 기회" 두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뮤지컬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뽐냈다.
그는 "가수 규현이 조광화 연출과 함께 공연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조언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연습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첫 도전, 벤자민 버튼 역 맡은 심창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겸 배우 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비교적 늦은 나이에 뮤지컬에 도전할 수 있었던 데는 같은 그룹 멤버인 유노윤호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심창민은 "그동안 연이 안 닿아 못하다가 21년 만에 "늦바람"이 들어 뮤지컬을 하게 됐다"며 "유노윤호 형이 많이 응원해줬고, 조만간 공연도 보러 와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아마데우스", "사의 찬미", "곤 투모로우" 등에서 활약한 김재범과 뮤지컬 "마타하리",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한 김성식도 벤자민 역을 맡았다.
여주인공인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출연하고, 재즈클럽 마마의 운영자 마마 역은 하은섬, 김지선이 연기한다.
또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등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로, 뮤지컬 "국경의 남쪽"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6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첫 도전, 벤자민 버튼 역 맡은 심창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겸 배우 심창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벤자민 버튼' 프레스콜에서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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