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스퀘어 1분기 영업이익 3천238억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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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웨이브-티빙 합병 계약 조속히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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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K스퀘어[402340]가 1분기에 SK하이닉스[000660] 등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SK스퀘어는 1분기 실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천983억원, 영업이익 3천238억원, 순이익 3천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동기에는 매출 5천836억원, 영업손실 6천390억원, 순손실 5천237억원을 기록했었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달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예정분 포함) 누적 금액은 약 4천100억원이며, 이는 최초 발행 주식 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SK스퀘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4% 상승하기도 했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조1천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259960]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천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 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SK스퀘어는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외에도 1분기 영업손익이 작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SK스퀘어는 올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격상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자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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