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롯데 최준용, 이유 있는 엔트리 말소…40경기 중 23경기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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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롯데 김태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5.15.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불펜 투수 최준용(22)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자원이다.
2022년 14세이브, 2023년 14홀드를 기록한 최준용은 올 시즌에도 필승조 역할을 맡아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거두며 활약 중이다.
그러나 롯데는 15일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최근 구위가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최준용이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그동안 접전 경기가 많아서 조금 힘든 일정을 소화했는데, 잘 쉬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4월까지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다가 5월 이후 등판한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했다.
이유가 있다. 최준용은 올 시즌 팀 40경기 중 23경기에 등판했다.
LG 트윈스 이우찬(24경기)에 이어 KBO리그 최다 경기 등판 공동 2위다.
투구 수는 많지 않지만, 잦은 등판으로 피로감이 쌓였다.
롯데엔 최준용 외에도 많은 경기에 등판한 불펜 투수가 또 있다.
신인 투수 전미르 역시 최준용과 같은 23경기에 나섰다.
전미르는 4월 21일 kt wiz와 더블헤더까지 1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1.35로 특급 활약을 펼쳤으나 4월 24일 SSG 랜더스전부터 평균자책점 12.91을 찍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 기간 5이닝 이상 책임진 롯데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전미르는 시즌 초반 많이 던지긴 했지만, 최근엔 긴 연투를 하진 않았다"며 1군에서 좀 더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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