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시다, 신임 주한日대사 면담…"한일관계 개선 의지 전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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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사태 대응책 논의 가능성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한 일본대사 교체를 앞두고 14일 신임 대사와 이임 대사를 함께 만났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오는 17일 한국에 부임하는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 이임하는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와 면담했다.
이에 대해 외교 소식통은 "일본에서는 총리가 주요 국가 대사와 자주 만나는 편"이라면서도 "기시다 총리가 미즈시마 대사 부임 직전에 면담한 것은 의미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미즈시마 대사에게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전했을 것"이라며 총무성 행정지도 이후 한국 내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즈시마 대사는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총괄공사로 활동했으며, 외무성 영사국장을 거쳐 2021년부터 주이스라엘 대사를 지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한국인을 이송할 때 일본인 귀국을 지원하자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신임 일본대사 부임에 따라 이달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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