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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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유사 주제가 많아 피로하실 것 같지만 증원과 무관하게 그럼 어떻게 해야 소위 말하는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을까? 에 대한 오랜 생각을 이번기회에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소위 필수의료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 현재 의료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모두 대부분의 의사가 개원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원의의 비중이 높다 보니 소위 소리내는 의사들은 대부분 개인의 이득에서 자유로울 수 가 없고, 기대 소득의 감소에 민감할 수 밖에 없죠.
이런 개원의를 대표하는 의사협회 역시 전문가 이전의 이익집단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국민 대부분의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증원에 대한 이러한 여론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는 바이지만 필수의료는 이럴수록 망가지고만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대체 이런 정책이 왜 필수 의료를 망가트릴까요?
지금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돈 욕심없고 환자를 위해 희생 하고 싶어서 필수 의료에 종사하는 것일 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제 개인 경험과 주변 지인들을 돌아 봤을때, 필수 의료 종사자 들은 모두 소위 바이탈 부심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내가 환자를 구할 수 있고 구하고 있다 는 부심 없이 봉사하는 마음만으로 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기야 하겠지요. 하지만 제 개인 경험으로는 소위 이런 바이탈 부심없이 필수 의료 종사하시는 분은 못봤습니다. 이런 부심이 나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요새 여론은 이런 부심조차 경멸하는 분위기 이고 그렇게 만든데 의사등의 책임 역시 존재합니다. 필수의료 살리겠다고 증원하고 돈벌이 수단 부셔서 마지못해서라도 필수과를 하게 하겠다? 그럼 지금 하고 있는 사람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마지못해 등떠밀어서 해야하는 과라고 국가에서 도장찍어주는데 누가 하겠습니까? 필수의료 지원하는 사람들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박살낸 정책입니다. 하던 사람도 나가라고 나중에 등떠밀릴때까진 딴데서 일하라고 등떠미는 셈이죠.
실재로 하겠다던 사람들도 다 그만두는 분위기고 돌아서기엔 이미 늦은 사람들만 남아서 또 10년 버텨야 하는 분위깁니다.
이러니 필수의료 지원을 먼저 해달라, 필수의료 종사자들의 자부심을 챙겨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나오는건 결국 니네 잘벌자나, 소송 별거 없자나 이런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증원전에도 필수의료 위기가 가속된 계기는 몇몇 의료과실이 의료사고가 되어 불필요한 구속수사가 이루어진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실제 소송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실임에도 사고로 몰려 구속이 이루어지는 케이스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작 비 필수의료 종사자들은 형사소송 받을 일도 별로 없어요. 형사소송 받고 구속 위험있는건 전부 필수의료 종사자들 뿐입니다.그래서 제목에 맞는 해법은 대체 무었일까요?
수가? 아닙니다. 제가 봐온 바로는 수가 늘려도 병원에서 사람 안뽑아요. 지금 있는 사람으로 돌아가는데 수가 올리면 병원 수익 증대되고 지금 그대로 돌리면 되는데 뭐하러 더 뽑습니까? 필수의료 환자가 사람 더 뽑는 다고 늘어나는게 아니라 수가 올려봤자 그다지 소용 없습니다.
병원에서 필수의료 종사자를 뽑을 수 있는 당근을 주어야 합니다. 필수과 의사 늘려서 환자당 필수과 의료진이 증가했을때 그에 대응하는 보상을 직접적으로 제공해서, 필수과 의사 숫자를 확보하는게 병원에 이득이 되야 필수과 의사들이 사람답게 환자 보고 쉴 때 쉴 수 있습니다.
애초에 필수과 하는 사람들이 미용과 하는 분들 처럼 돈 벌어 보겠다고 필수과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돈 더달라고 필수과 하는게 아니라 최소한 필수과 하면서 자부심/자존감 지키고 가족 돌볼 수 있으면 만족하는 사람들이 필수과 하는 겁니다.
최소한 필수과 하시는 분들이 바보 멍청이로 매도되어 떠나가지는 않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저는 소위 필수의료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 현재 의료의 모든 문제의 근원은 모두 대부분의 의사가 개원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원의의 비중이 높다 보니 소위 소리내는 의사들은 대부분 개인의 이득에서 자유로울 수 가 없고, 기대 소득의 감소에 민감할 수 밖에 없죠.
이런 개원의를 대표하는 의사협회 역시 전문가 이전의 이익집단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어서 국민 대부분의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증원에 대한 이러한 여론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는 바이지만 필수의료는 이럴수록 망가지고만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대체 이런 정책이 왜 필수 의료를 망가트릴까요?
지금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돈 욕심없고 환자를 위해 희생 하고 싶어서 필수 의료에 종사하는 것일 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제 개인 경험과 주변 지인들을 돌아 봤을때, 필수 의료 종사자 들은 모두 소위 바이탈 부심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내가 환자를 구할 수 있고 구하고 있다 는 부심 없이 봉사하는 마음만으로 하시는 분들도 물론 있기야 하겠지요. 하지만 제 개인 경험으로는 소위 이런 바이탈 부심없이 필수 의료 종사하시는 분은 못봤습니다. 이런 부심이 나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요새 여론은 이런 부심조차 경멸하는 분위기 이고 그렇게 만든데 의사등의 책임 역시 존재합니다. 필수의료 살리겠다고 증원하고 돈벌이 수단 부셔서 마지못해서라도 필수과를 하게 하겠다? 그럼 지금 하고 있는 사람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마지못해 등떠밀어서 해야하는 과라고 국가에서 도장찍어주는데 누가 하겠습니까? 필수의료 지원하는 사람들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박살낸 정책입니다. 하던 사람도 나가라고 나중에 등떠밀릴때까진 딴데서 일하라고 등떠미는 셈이죠.
실재로 하겠다던 사람들도 다 그만두는 분위기고 돌아서기엔 이미 늦은 사람들만 남아서 또 10년 버텨야 하는 분위깁니다.
이러니 필수의료 지원을 먼저 해달라, 필수의료 종사자들의 자부심을 챙겨달라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나오는건 결국 니네 잘벌자나, 소송 별거 없자나 이런 이야기 밖에 없습니다.
증원전에도 필수의료 위기가 가속된 계기는 몇몇 의료과실이 의료사고가 되어 불필요한 구속수사가 이루어진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실제 소송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실임에도 사고로 몰려 구속이 이루어지는 케이스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작 비 필수의료 종사자들은 형사소송 받을 일도 별로 없어요. 형사소송 받고 구속 위험있는건 전부 필수의료 종사자들 뿐입니다.그래서 제목에 맞는 해법은 대체 무었일까요?
수가? 아닙니다. 제가 봐온 바로는 수가 늘려도 병원에서 사람 안뽑아요. 지금 있는 사람으로 돌아가는데 수가 올리면 병원 수익 증대되고 지금 그대로 돌리면 되는데 뭐하러 더 뽑습니까? 필수의료 환자가 사람 더 뽑는 다고 늘어나는게 아니라 수가 올려봤자 그다지 소용 없습니다.
병원에서 필수의료 종사자를 뽑을 수 있는 당근을 주어야 합니다. 필수과 의사 늘려서 환자당 필수과 의료진이 증가했을때 그에 대응하는 보상을 직접적으로 제공해서, 필수과 의사 숫자를 확보하는게 병원에 이득이 되야 필수과 의사들이 사람답게 환자 보고 쉴 때 쉴 수 있습니다.
애초에 필수과 하는 사람들이 미용과 하는 분들 처럼 돈 벌어 보겠다고 필수과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돈 더달라고 필수과 하는게 아니라 최소한 필수과 하면서 자부심/자존감 지키고 가족 돌볼 수 있으면 만족하는 사람들이 필수과 하는 겁니다.
최소한 필수과 하시는 분들이 바보 멍청이로 매도되어 떠나가지는 않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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