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중구 '목요 분리수거' 교환대상에 폐비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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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품목 6가지로 늘어…종량제 봉투 교환 급증세
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사업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대상에 16일부터 폐비닐을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투명페트병과 종이팩, 폐건전지, 캔, 유리병을 포함해 교환 가능 품목은 6가지로 늘어난다.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의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중구는 "쓰레기 다이어트"를 통해 생활폐기물 배출은 줄이고, 재활용품 수거율은 최대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고, 그 대표적인 것이 이 사업이다.
투명페트병(20개), 종이팩(1kg), 폐건전지(20개), 캔(20개), 유리병(20개), 폐비닐(1kg)을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동주민센터나 새롬쓰레기연구소에 가져오면 10L짜리 종량제 봉투로 바꿔준다.
종량제 봉투는 한 번에 1인당 최대 3매까지 교환해준다.
2021년 시작한 이 사업은 ▲ 2021년 4천410명, 1만4천852매 ▲ 2022년 2만9천849명, 10만5천111매 ▲ 2023년 4만5천892명 16만3천141매 등 해마다 참여 인구와 종량제 봉투 교환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12만여명의 중구 인구를 고려해 단순 계산하면 작년 한 해만 38%가 넘는 사람이 참여한 셈으로, 지난해 중구의 생활폐기물을 반입한도량 대비 10% 감량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구는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3월 서울시의 "2023년 기준 생활쓰레기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돼 7억8천3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김길성 구청장은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중구가 반입량 관리제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쓰레기 감량과 자원순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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