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춘천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열기 '후끈'…빙상 최적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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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제안부지서 시민 500명 참가…실사 전 염원 "붐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14일 오전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을 염원하는 행사를 송암동 제안부지에서 열고 유치 열기를 전했다.
유치 결의문 낭독
[촬영 이상학]
이날 유치 염원제는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권복희 강원도빙상연맹 회장,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과 체육인, 시민 500여명이 함께 참가해 유치의 간절함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체육회의 국제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제51회 한국체육대회 빙상대회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춘천은 편리한 접근성과 국제 규격 스케이트장에 필요한 최적의 부지가 있는 등 건립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 빙상의 원류인 춘천의 당위성으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사에 육동한 춘천시장이 "국제스케이트장 춘천시대! 모두가 염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쓰는 서예 예술(캘리그라피)로 선보인 데 이어 유치 염원 글귀가 적힌 대형 풍선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
육동한 춘천시장,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촬영 이상학]
식전 행사로 남성 중창단 공연과 행사장 한편에 춘천의 빙상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도 마련됐다.
또 시민의 유치 소망을 담을 수 있는 문구 작성대가 준비돼 참석자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도록 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서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철거를 추진하면서 이전 대상지를 공모했다.
이에 춘천시는 강원체육고교 주변 부지(6만㎡)를 신청한 상태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기원 축하 버튼 누르는 참석자
[촬영 이상학]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 선정은 5월 말 현장실사 및 제안발표를 통해 상반기 내 확정될 예정이다.
육 시장은 "춘천은 대한민국 빙상의 뿌리로, 약 100년 전 소양강 스케이트 대회가 시초이고 6·25 한국전쟁 이후 빙상의 메카가 돼 1969년부터 3년 연속 전국 동계체육대회를 개최한 도시"라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암동 강원체고 앞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제안부지
[촬영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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