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 노조 "육아휴직 영양사 상대 혐오 발언…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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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 촉구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가공무직지부 경찰청지회 조합원들이 '경찰 조직 내 성별혐오가 된 영양사 방치 및 방관하는 경찰청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경찰청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육아휴직을 한 구내식당 영양사를 향한 혐오 발언을 경찰청이 방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 소속 국가공무직지부 경찰청지회는 "서울 광진경찰서 채용 담당 행정관이 육아 휴직 중인 영양사를 향해 "이기적 집단" 프레임을 씌웠다"며 "채용권자는 경찰청인데도 경찰 조직 내 성별 혐오와 고용 형태의 차별을 서슴없이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전국의 경찰 내 영양사들이 어떠한 불안함 없이 모성보호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지 않을 경우 공론화는 물론 법적 대응하겠다는 공문을 경찰청에 발송하고 회신을 요청했으나 (경찰청이) 묵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청을 향해 경찰 내 구내식당 영양사의 일·가정 양립과 모성보호 권리보장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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