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누스, '차세대 압축 포장기술' 선봬…"미국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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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부피 약 60%가량 줄여…미국 선 도입 후 순차 적용"
지누스의 뉴원더박스
[지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013890]는 자사 매트리스와 가구 전 제품에 2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 "뉴원더박스"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뉴원더박스는 제품 구매 후 고객이 박스와 비닐 포장을 제거하면 압축이 풀리고 최대 72시간 이내에 원래 형태대로 복원되는 포장기법을 사용한다.
지누스 관계자는 "1년여 간 연구 끝에 제품 품질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부피를 약 60%가량 획기적으로 줄이는 패키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아마존 등 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뉴원더박스가 적용된 신제품을 공급한 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누스는 이번 뉴원더박스 패키지 도입을 통해 미국에서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소비 시장에선 유통업체가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와 재고 물량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물류와 운송 비용 등이 제품 매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누스 2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는 기존 패키지와 비교해 동일 공간에 최대 60%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어 고객사의 물류·운송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규 패키지를 적용하면 수출용 컨테이너 1개당 적재 물량이 기존보다 50% 가까이 늘어나기도 한다.
지누스는 올해 가구류를 중심으로 판매하던 유럽연합(EU) 국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하고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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