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러스트의 유방 크기가 커지고 있을까
페이지 정보
본문
서비스컷 하나 없이 이런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섹스 어필이 되는 여성 이미지가 유머와 결합된 콘텐츠로 소비되는 건 인터넷 탄생 초창기부터, 아니 아마도 인류 문명 초창기부터 있어온 일일겁니다. 남초 인터넷 공간에서 큰 유방의 여성 이미지가 많이 소비되는 게 특별히 주목할 현상은 아닐건데요.
멀지 않은 과거인 십여년 전에 비해서도, 그 이미지들의 유방 크기가 현저하게 커졌다는 부분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거유를 넘어 폭유 속성의 캐릭터로 라벨링됐을 유방의 크기가 이제는 평범하게 예쁜 캐릭터의 모습으로 표현이 되고, 너무 유방이 커서 전체적인 조형미가 위태로운 수준의 과거 애니메이션 포르노나 약간은 개그성이 섞인 서비스컷 수준의 일러스트도 일상적으로 자주 눈에 띕니다.
남성향 게임 일러스트의 변화를 보면 그런 경향이 뚜렷합니다. 최근 게임 일러스트에서도 작은 유방의 여성이 드문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광고 이미지의 여성캐릭터 가슴 크기 평균을 비교하자면 최근 게임에서 큰 인플레이션이 있었다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
AI이미지로 생성되는 양상형 미녀도 알반적으로 다른 인체부위보다 가슴 부위의 과장이 훨씬 심한 편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몇 가지 가설을 생각해봤습니다.
1. 그냥 돌고도는 일러스트 유행의 변화이다. 역사적으로 헐리우드 미녀배우 트렌드가 돌고 돌았듯이, 르네상스 미술의 매너리즘 인체비례가 유행한 적도 있듯이, 이것도 질리면 변하는 거다.
2. 이미지도 숏컨텐츠 유행의 일부이다. 짧고 즉각적인 도파민 생성 경쟁이 심해지면서 성적 자극도 더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쪽이 선호된다.
3. 노출 규제 강화에 대한 반대급부이다. 상업콘텐츠 연형규제, SNS나 커뮤니티 규제 기준이 노출 위주이다 보니, 가슴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섹스어필하기 위해 진화했다.
4. 일종의 인플레이션이다. 선정적 이미지 간의 주목도 경쟁도 심해지고, 남성들의 적응도도 올라가서, 보통 유방 크기로는 만족이 잘 안된다
5. 실제 현실과 실사 이미지에서 큰 유방이 더 많이 보여서, 일러스트도 과장을 보태 현실을 따라가는 것이다. 발육이 좋아졌든, 여성들의 옷차림이 더 과감해졌든, 벗방이나 포르노를 더 쉽게 봐서든, 눈에 보이는 실제 사람 여성의 유방이 더 크게 인식되고 일러스트가 따라간거다.
6. 남초 여초 커뮤니티, 남성향 여성향 콘테츠, 즐기는 공간과 콘텐츠와 타겟이 더 명확히 구분되면서 페티시즘적 요소도 남여 할 것 없이 서로 눈치보지 않고 더 과감해졌다. 그리고 그게 다시 남여 분리를 가져온다.
그 밖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죠.
여기서 아재 유교맨인 저는 6번 이유 - 이런 현상이 남여 커뮤니티 분리에도 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더 생각해봅이다. 제가 허용된 수준의 후방 이미지를 올리는 분들이 잘못됐다거나, 규제를 더 해야한다거나 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몇마디 개인적인 생각을 더 써보겠습니다.
선정적 이미지가 많이 올라오는 것이 커뮤니티의 이성 유저 유입을 배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건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극단적으로 큰 유방이 강조되는 건 그것과도 또 다른 장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걸 남녀 반전한다고 똑같은 느낌이 될 순 없겠지만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남성 입장에서 여성유저가 주류인 커뮤니티에 잘생기고 섹스어필하는 남성 일러스트가 많이 올라오는 것도 장벽일 수 있겠지만, 그 이미지들 속 남성 성기가 막 아나콘다 같이 실제보다 몇 배 극단적으로 과장되거나, 성기가 강조된 이미지들이 일상 유머로 매일 소비된다면 방문해서 말 섞을 맛이 좀 뚝 떨어지는 것도 사실 아니겠습니까?
극단적인 큰 유방 이미지의 유행, 그게 일상 유머 콘텐츠로 남초에 정착되는 현상은 그 자체로 누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양성 모두의 의견이 모이는 공간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결과적인 생각은 들긴 하네요. 이런 관점에서 피지알은 유머 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이 다른 느낌으로 운영되어서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섹스 어필이 되는 여성 이미지가 유머와 결합된 콘텐츠로 소비되는 건 인터넷 탄생 초창기부터, 아니 아마도 인류 문명 초창기부터 있어온 일일겁니다. 남초 인터넷 공간에서 큰 유방의 여성 이미지가 많이 소비되는 게 특별히 주목할 현상은 아닐건데요.
멀지 않은 과거인 십여년 전에 비해서도, 그 이미지들의 유방 크기가 현저하게 커졌다는 부분은 생각해 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거유를 넘어 폭유 속성의 캐릭터로 라벨링됐을 유방의 크기가 이제는 평범하게 예쁜 캐릭터의 모습으로 표현이 되고, 너무 유방이 커서 전체적인 조형미가 위태로운 수준의 과거 애니메이션 포르노나 약간은 개그성이 섞인 서비스컷 수준의 일러스트도 일상적으로 자주 눈에 띕니다.
남성향 게임 일러스트의 변화를 보면 그런 경향이 뚜렷합니다. 최근 게임 일러스트에서도 작은 유방의 여성이 드문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광고 이미지의 여성캐릭터 가슴 크기 평균을 비교하자면 최근 게임에서 큰 인플레이션이 있었다 주장할 수 있겠습니다.
AI이미지로 생성되는 양상형 미녀도 알반적으로 다른 인체부위보다 가슴 부위의 과장이 훨씬 심한 편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몇 가지 가설을 생각해봤습니다.
1. 그냥 돌고도는 일러스트 유행의 변화이다. 역사적으로 헐리우드 미녀배우 트렌드가 돌고 돌았듯이, 르네상스 미술의 매너리즘 인체비례가 유행한 적도 있듯이, 이것도 질리면 변하는 거다.
2. 이미지도 숏컨텐츠 유행의 일부이다. 짧고 즉각적인 도파민 생성 경쟁이 심해지면서 성적 자극도 더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쪽이 선호된다.
3. 노출 규제 강화에 대한 반대급부이다. 상업콘텐츠 연형규제, SNS나 커뮤니티 규제 기준이 노출 위주이다 보니, 가슴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섹스어필하기 위해 진화했다.
4. 일종의 인플레이션이다. 선정적 이미지 간의 주목도 경쟁도 심해지고, 남성들의 적응도도 올라가서, 보통 유방 크기로는 만족이 잘 안된다
5. 실제 현실과 실사 이미지에서 큰 유방이 더 많이 보여서, 일러스트도 과장을 보태 현실을 따라가는 것이다. 발육이 좋아졌든, 여성들의 옷차림이 더 과감해졌든, 벗방이나 포르노를 더 쉽게 봐서든, 눈에 보이는 실제 사람 여성의 유방이 더 크게 인식되고 일러스트가 따라간거다.
6. 남초 여초 커뮤니티, 남성향 여성향 콘테츠, 즐기는 공간과 콘텐츠와 타겟이 더 명확히 구분되면서 페티시즘적 요소도 남여 할 것 없이 서로 눈치보지 않고 더 과감해졌다. 그리고 그게 다시 남여 분리를 가져온다.
그 밖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죠.
여기서 아재 유교맨인 저는 6번 이유 - 이런 현상이 남여 커뮤니티 분리에도 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더 생각해봅이다. 제가 허용된 수준의 후방 이미지를 올리는 분들이 잘못됐다거나, 규제를 더 해야한다거나 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몇마디 개인적인 생각을 더 써보겠습니다.
선정적 이미지가 많이 올라오는 것이 커뮤니티의 이성 유저 유입을 배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건 어제오늘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런데 극단적으로 큰 유방이 강조되는 건 그것과도 또 다른 장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걸 남녀 반전한다고 똑같은 느낌이 될 순 없겠지만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남성 입장에서 여성유저가 주류인 커뮤니티에 잘생기고 섹스어필하는 남성 일러스트가 많이 올라오는 것도 장벽일 수 있겠지만, 그 이미지들 속 남성 성기가 막 아나콘다 같이 실제보다 몇 배 극단적으로 과장되거나, 성기가 강조된 이미지들이 일상 유머로 매일 소비된다면 방문해서 말 섞을 맛이 좀 뚝 떨어지는 것도 사실 아니겠습니까?
극단적인 큰 유방 이미지의 유행, 그게 일상 유머 콘텐츠로 남초에 정착되는 현상은 그 자체로 누가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양성 모두의 의견이 모이는 공간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결과적인 생각은 들긴 하네요. 이런 관점에서 피지알은 유머 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이 다른 느낌으로 운영되어서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추천106 비추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