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바이오, 내년 완공 CGB에 바이오벤처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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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임브리지혁신센터와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 위한 MOU
팀 로우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왼쪽)와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 [차바이오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차바이오그룹이 내년 말 완공 목표로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세포 유전자 치료제 시설 "CGB"(셀 진 바이오뱅크)에 바이오벤처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차바이오그룹은 9일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와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은 CGB에 국내외 R&D(연구개발) 센터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바이오벤처의 기술력과 차바이오그룹의 "산업계·학계·연구계·병원 생태계"를 결합해 상생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IC는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산업협력단지 구축 등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상훈 차바이오텍[085660] 대표는 "CIC는 글로벌 제약사, 주요 대학, 벤처캐피탈 등을 유치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룬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차바이오그룹은 CIC와 함께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유치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팀 로우 CIC 대표는 "CGB에 제약·바이오기업을 비롯해 연구개발센터, 벤처캐피탈 등을 유치해 연구자와 자본을 모으고 필요한 인프라와 시설을 제공해, 글로벌 선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천115㎡ 규모로 건립 중인 CGB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단일 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과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차바이오그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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