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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정상화를 위해선 의사 뿐 아니라 여러분도 희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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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13 회 작성일 24-02-20 11: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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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으로 말이 많습니다.

다들 의대 정원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이야기 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 하기 위해서는 의료 공급이 아니라 [의료 수요] 또한 조정해야 합니다.

OECD 대비 의사 수가 미미하게 적지만, OECD 대비 의료 이용률은 배로 높습니다.

이게 무엇을 뜻할까요?

[환자들이 너무 가벼운 증상에도 너무나 편하게] 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인구 구조 상 버틸 수 있었겠지만, 더는 아닙니다.

의사 인건비 따위 조정해 봐야 그 효과는 미미할 겁니다.

의사 숫자 대폭 늘리고, 의사 유인 수요 따위 무시하더라도 이미 OECD 3배에 육박하는 의료 이용률로 건보 재정은 자연히 터질 것이고, 이후 당연지정제 폐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수순입니다.

의료를 정상적으로 돌리려면

더 이상 건강보험이 동네 병원 무료 이용권 같은 것으로 인식되어선 안 됩니다.

정말 아프고 도움 받아야 할 때, 나 혼자서 부담할 수 없는 비싼 의료비를 사회가 함께 부담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매일매일 병원에 출근 도장 찍는 사람, 같은 질환으로 여러 병원 쇼핑 하는 사람, 몸 보신 하려고 먹는 한약 따위를 보험으로 해주는 국민들의 세금에 대해 무책임한 공무원과 정부가 유지되는 한, 그리고 그것을 응원하면서 지지하는 [나는 손해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쉽게 말하자면, 감기나 물리치료 따위로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1500원 내고 받는 것은 이제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사람이 의료 무료 이용권으로 인식하고 이용하는 의료 실비도 없애야 합니다.
(이를 악용하여 실비 있으면 무료다 하고 유도하는 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하지만 정부는 절대 의료 수요는 못 건듭니다.

표 떨어지니까요.

여러분들이 나서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이상 [서울대병원에서 필수 의료 하는 의사] 가 답답해서 써봅니다.
* SAS Tony Parker 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4-02-19 20:43)
* 관리사유 : 공무원 비하(능지) 사용(벌점 4점)
추천44 비추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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