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하성, 슬럼프 탈출 분위기…컵스전서 이틀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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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번째 도루까지 성공…선발투수 시즈는 12K 역투
안타 치는 김하성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타격감을 조금씩 찾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의 성적을 냈다.
전날 컵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0에서 0.211(142타수 30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52.9㎞ 몸쪽 직구를 쳤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웨스네스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42㎞ 한가운데 몰린 초구 컷패스트볼에 대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을 쳤다.
안타는 3-0으로 앞선 7회초 공격 때 나왔다.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웨스네스키의 6구째 149㎞ 바깥쪽 직구를 깨끗하게 밀어 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 타석 때 올 시즌 8번째 도루를 성공하기도 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도루 성공하는 김하성(오른쪽)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 딜런 시스를 앞세워 컵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컵스는 단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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