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등포구,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로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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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개 구간 전수조사…보행로 미확보 14개 구간에 맞춤형 개선안
남서울어린이집 앞에 설치된 컬러 보행로와 횡단보도
[영등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 확보를 위한 개선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대부분 보행로를 포함해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이 설치돼 있지만, 일부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도로 폭이 4m 이하로 좁거나 건물 출입구가 다수 인접해 있어 보행로 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구는 올해 3월 지역 내 168개 구간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보행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14개 구간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달 구간별 여건에 맞는 보행로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구는 보도 조성(3개 구간), 컬러 보행로 설치(6개 구간), 횡단보도 설치 등 종합적 교통개선(5개 구간) 등 맞춤형 개선 방안으로 보행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6월까지 관계 기관·부서, 해당 시설의 관계자,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보완해 나간다.
구는 올해 9월까지 경찰과의 규제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을 확정한 뒤,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보행로 확보를 위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아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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