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9일부터 일주일 휴가…"총선으로 미룬 치료 받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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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업무 복귀…"치료 받으면 정상활동 가능, 피습 사건과는 무관"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5.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병원 치료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다.
민주당 공보국은 7일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총선으로 (인해)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 대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으나 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며 "올해 초 피습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몸에 뭔가 발견돼 간단한 시술이 필요하다고 들었다"면서 "긴급한 당무 사안이 생기면 이 대표 본인이 직접 결재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휴가로 관련 재판 일정도 일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매주 2회꼴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가 받는 재판은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위증교사 혐의 사건 등 세 건이다.
다음 주에는 14일 대장동 사건 재판과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이 예정돼 있다.
다만 14일 진행되는 재판에는 공동 피고인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만 출석해 민간업자 남욱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14일 대장동 재판은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도 돼 기일변경 신청은 따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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