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랑구청장, 국토장관에 "GTX-B 상봉역 환기구 이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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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류경기 중랑구청장(왼쪽)이 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서부지사에서 박홍근 국회의원(오른쪽)과 함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30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상봉정거장 환기구 이전 문제를 포함한 9가지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중랑구가 밝혔다.
류 구청장은 이날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서부지사에서 박 장관을 면담했다.
류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GTX-B 상봉정거장 환기구 2번 위치가 기존 계획과 달리 우정아파트 경계에서 불과 2~3m 이내로 설계된 것과 관련해 주민 피해 우려를 전달하고 환기구 이전을 요청했다.
우정아파트 주민들은 2023년 11월 7일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 공청회 직전에 환기구 2번이 아파트 앞으로 설계 변경된 사실을 인지하고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 공익감사청구, 국토부 등 항의 방문 등을 통해 환기구 이전을 요구해왔다.
류 구청장은 이어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사업에 중랑구를 지나는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 밖에도 ▲ GTX-E 신내역 정차 확정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 경춘선(ITX 청춘) 급행 신내역 정차 추진 ▲ 6호선 연장(신내차량기지 이전)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 중앙선 고속열차 상봉역 추가 정차 ▲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속 추진 요청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박 장관은 중랑구와 중랑구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해당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구는 전했다.
류 구청장은 "중랑의 현안 사업들이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중랑구도 GTX-B 노선 건설 등 국책사업에 행정지원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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