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요일 강원영동·남부·제주 비 조금…동해안은 '서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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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과 경상내륙엔 소나기…강수량 많지는 않아
아침 10~15도·낮 16~26도…동해안 한낮 20도 밑돌아
비 내리는 제주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비가 내린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입장객이 수국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2024.4.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4월 마지막 날인 30일 강원영동·남부지방·제주에 비가 조금 내리겠으며, 동해안은 다른 지역과 달리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29일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충청 이남에 이어진 비는 밤에 대체로 멎겠다.
다만 전남남해안과 경부남부 일부, 경남, 제주 등에는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30일에는 일단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동풍을 맞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낮부터 저녁까지 비가 오겠다.
또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제주에 저녁부터 다시 비가 오겠다.
동풍과 기압골에 의한 비의 양은 제주 5~10㎜,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 내외, 강원영동과 전남동부 5㎜ 미만이다.
전남동부와 경상내륙엔 대기 불안정 때문에 낮에서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 강수량은 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30㎜, 전남동부 5㎜ 내외겠다.
30일 기온은 아침 최저 10~15도, 낮 최고 16~26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겠다.
다만 바다에서 동풍이 불어 들 동해안은 낮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4도와 24도, 인천 14도와 21도, 대전 12도와 24도, 광주 15도와 22도, 대구 14도와 26도, 울산 14도와 22도, 부산 15도와 21도다.
동해안의 경우 강릉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12도와 19도로 예상되는 등 낮 기온이 20도를 밑돌겠다.
당분간 대부분 바다에 해무가 끼겠으며,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해무가 유입되면서 29일 밤부터 30일 아침까지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
충청남부내륙과 전북내륙에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강원산지는 동풍에 실려 낮은 고도로 구름이 유입되면서 안개가 발생하겠다.
전남남해안과 경상해안에 29일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경우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북부앞바다에 29일 밤까지, 남해서부동쪽먼바다·제주동부앞바다·부산앞바다·울산앞바다·거제동부앞바다·남해동부안쪽먼바다·경북남부앞바다·동해남부안쪽먼바다에는 30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0~80㎞(8~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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