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美훈풍에 오름세 2,670선 공방…코스닥도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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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세로 지수 견인…미국 빅테크 상승 랠리 영향
화학·섬유의복 등 올라…보험·운수장비 등 저PBR주는 약세
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포인트 이상 오르며 2,670선을 넘어서며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출발하며 860선을 넘겼으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2024.4.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코스피가 29일 지난주 말에 이어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41%) 오른 2,667.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3포인트(0.72%) 오른 2,675.46으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8억원, 3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이 7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7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물가 우려를 압도한 결과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2.03% 상승했다.
알파벳은 호실적과 배당 계획 발표에 10.2% 급등했으며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도 6.2% 올랐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외국인이 반도체 종목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날 빅테크 상승 랠리의 훈풍과 함께 이들 종목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13%), LG에너지솔루션[37322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셀트리온[068270](1.87%), POSCO홀딩스[005490](0.25%), NAVER[035420](0.55%)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06%), 현대차[005380](-0.80%), 기아[000270](-0.08%), KB금융[105560](-0.13%)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화학(1.87%), 섬유의복(0.87%), 의약품(0.85%)이 많이 오르고 있고, 보험(-0.95%), 운수장비(-0.63%), 전기가스업(-0.54%)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71%) 오른 862.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43%) 오른 860.53으로 출발해 오름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3억원, 18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37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06%), 에코프로[086520](-1.04%), HLB(-3.18%)는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1.38%), 엔켐[348370](2.85%), 리노공업[058470](0.20%), 셀트리온제약[068760](1.2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0%), HPSP[403870](2.33%), 이오테크닉스[039030](4.80%)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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