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금연을 방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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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샀던 니코틴껌(금연껌)을 찾았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24알에 9500원!
담배가 20개피에 4500원이니 24알에 9500원이면 체감상 거의 2배 가격이네요.
저처럼 의지가 나약한 흡연인은 단박에 끊어내지 못하고 그걸 잘 알고 있기에 이런 저런 다른 방법들을 강구해보는데요.
그런 방법중엔 전자담배로 갈아타기도 있고 금연껌이나 금연패치 등으로 니코틴을 보충하면서 버텨보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게 다 그냥 담배보다 비싸요.
즉, 금연이 흡연보다 비싸요.
금연을 권할려면 싼가격으로라도 흡연자를 금연쪽으로 유도해야할텐데,
나라에서 앞장서서 니코틴 들어가는건 죄다 세금 왕창 먹이고 있다는건
금연을 방해하는거죠?
니들은 계속 흡연하면서 세금 내야지 니들이 금연하면 세금은 누가내!
뭐 속마음은 그렇다고 하드라도 이렇게까지 대놓고 이러는건 좀 너무하다 싶어요.PS1. 물론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뭐 공짜다 이런말도 있습니다만 이것 역시 금연시도자들을 상당히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금연클리닉이 공짜도 아니구요. 뭐 성공하면 환불해준다고는 하지만 일단 무조건 공짜아니구요 이런 저런 조건들이 붙어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보건소에 방문해야하구요.
그냥 알아서 금연껌사서 금연시도하는게 편하지, 보건소 가서 이런 저런 미션수행해가며 금연하라고 하는건 금연 수요를 상당히 줄이는게 맞겠죠.PS2.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군에서 흡연을 강요당한 군필자들에겐 담배 세금떼고 팔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에선 담배를 보급해줬을뿐아니라 5분간 휴식 담배일발 장전하는 흡연압박이 있었죠.
이시기에 군대 갔던 사람들은 전역증 끊어서 담배 세금 면제하고 니코틴껌도 세금 면제해줘야죠.
나라에서 중독시켜놓고 이제와서 뭐하는 짓거린가 싶어요.
나도 요즘같이 금연세상에 태어났으면 담배 안폈다고요! 옛날엔 담배도 못피면 남자새끼가 담배도 못핀다고 다굴당했다고요!PS3. 액상형전자담배를 몇년에 걸쳐 3번 정도 시도했었는데 모두 실패했었습니다. 보통 한번 시도할때마다 20만원 넘게 깨지죠. 내 돈..PS4. 권련형 전자담배는 몇년전에 시도했다 실패하고, 요즘 다시 시도중입니다. 아 정말 힘들어요.
진짜담배 피다가 권련형전담피는게 어떤 느낌이냐면 "배고파 죽겠는데 물로 배 채우는 느낌"이예요.
이게 허기가 달래지는듯 하긴 한데 그래도 뭔가 충분치는 않고 어떤면에서 오히려 갈망이 깊어지는 그런 느낌요. 아 정말 힘들어요.
쉽게 금연하시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전담하시는분들도 존경합니다. 어찌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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