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성승민, 근대5종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개인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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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목에 건 성승민(왼쪽)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기대주 성승민(한국체대)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승민은 2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 UIPM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 합계 1천427점을 얻어 마리야 흐네치크(벨라루스 출신 중립국 선수·1천435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성승민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대회 때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혼성 계주 동메달을 합작한 것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월드컵 모든 대회에서 입상했다.
월드컵 개인전에서의 연이은 선전으로 성승민의 파리 올림픽 출전도 유력해졌다.
성승민(왼쪽)의 펜싱 경기 모습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전만 열리는 올림픽 근대5종에는 한 나라에 남녀 선수 2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입상으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김선우(경기도청)가 남녀부 출전권을 한 장씩 확보했고, 6월 세계선수권대회 결과나 세계랭킹 등을 통해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성승민은 이날 경기 후 UIPM 인터뷰에서 "앙카라 대회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해서 기쁘지만, 사격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 대회에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음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한국에서 휴식을 잘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성승민과 함께 여자부 결승에 나선 김선우는 9위(1천391점)에 자리했고, 남자부에선 전웅태와 2차 대회 개인전 우승자 서창완이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8위(1천493점)와 12위(1천483점)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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