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학 업황 부진에도…효성그룹, 수요 회복세에 실적 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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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효성그룹이 화학 업황 부진에도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효성[00480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8천3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순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효성티앤씨[2980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 증가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00억원을 52.1%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1조8천7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순이익은 561억원으로 49.5% 늘었다.
스판덱스 부문에서 완만한 수요 회복,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스프레드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무역 부문에서도 연말 이후 고객사 구매 재개 등으로 판매량과 판가 모두 상승했다.
효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9천845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을 기록했다.
전력 부문은 미국법인 생산 확대와 함께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증가했고, 건설 부문도 수익성 높은 도급 사업, 공공 사업 등을 수주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효성첨단소재㈜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0억원을 30%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8천36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순이익은 259억원으로 35.3% 줄었다.
타이어보강재 부문에서 교체용 타이어 시장은 북미와 유럽 위주로 수요가 반등하고 있고, 신차용 타이어 시장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용사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효성첨단소재 측은 "탄소섬유의 중국 내 판가 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나 증설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아라미드는 경쟁업체 증설 영향으로 판가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효성화학㈜은 1분기 매출 7천103억원, 영업손실 348억원을 기록했다. 시황 약세가 이어지고 해상 운임이 급등하며 수익성이 저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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