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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기념관서 한국인 의미 새긴다…서울 외국인 57명 국적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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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18 회 작성일 24-04-28 11: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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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적증서 수여식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배상업)은 2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귀화자와 국적회복자 등 서울 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 57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국적증서를 받고 한국인이 된 외국인은 일반귀화 11명, 간이귀화 17명, 특별귀화 11명, 수반취득 6명, 국적회복 12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32명), 베트남(11명), 캐나다(5명), 미국(4명), 러시아(2명) 등 순이다.


국민선서 대표자로 나선 중국 동포 이춘근(35) 씨는 "외조부모가 한국인이었다. 2011년부터 한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면서 이 땅에 더 많은 애정을 갖게 됐다"며 "미래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 한국 산업 성장에 일조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중국 연변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내 기업에서 미래 자동차 개발 분야 업무를 맡고 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귀화자 등의 국적취득을 환영하면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 국민들의 노력과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부 군악대대는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배상업 청장은 "수많은 국난이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순국선열들의 희생 덕분에 부강한 나라가 됐다"며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전쟁기념관 기념비의 표현처럼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돼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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