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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마지막까지 가는 승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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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39 회 작성일 24-10-30 23: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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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평일 저녁 연달아 진행된 2024 하나은행 K리그2 37라운드.
시즌 종료까지 1경기 내지는 2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라 승격 경쟁권 팀들에게는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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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90분 터진 전남 윤재석의 극장골로 1:1 무승부.
이 경기를 승리했다면 안양은 홈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종료 직전 니콜라스가 영웅이 될 기회를 제발로 날려버리면서 이번 라운드에서도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다만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해도 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이어지고 있는 상태.

또한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 FC와 부천 FC 1995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나며, 부천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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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충남아산 FC의 경기는 97분 터진 김상준의 극적인 결승골로 수원이 승리.
이 경기에서는 극장골 말고도 60분에 나온 수원 이기제의 동점골 상황이 여러모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현의 팔에 공이 맞았다는 것이 충남아산 측의 주장인데, VAR를 거쳐서도 골은 인정되었습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인해 잔여 경기가 1경기 남은 충남아산은 안양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우승 가능성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김영수 주심(aka 오랑캐 심판) 을 강하게 비판하며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받을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 기사회생한 수원 삼성은 4위로 올라서며 승격 플레이오프 도전에 대한 희망을 살려냈습니다.

역시 오늘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성남 FC의 경기는 변경준의 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가 1:0 승리.
서울 이랜드는 잔여 경기 2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1위 안양과 승점 6점차 3위로,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2경기를 다 승리하고 안양이 2경기를 다 패배한다면 실낱 같은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충남아산과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네요.
반면 성남 FC는 이번 패배로 인해 12위 경남 FC와의 승점차가 8점까지 벌어지며 잔여 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올해 최하위를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단 2경기가 남아있지만 아직까지 우승팀도, 2위 팀도, 5위까지의 순위도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는 안갯속 2부 리그.
4위 수원 삼성부터 7위 김포 FC까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마지막까지도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추가시간에서 챔피언이 달라진 것처럼 올해 기적적인 역전우승 상황이 나오게 될 것인지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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