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P+오타쿠의 일본 오사카 여행기-2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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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도쿄 하키하바라에 가서 피규어를 거의 6시간 동안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싸진 않았습니다.
이번에 향한 곳은 오사카의 덴덴타운 이라는 곳입니다. 하키하바라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꽤나 다양한 피규어가게들이 있습니다
제일 기대감을 품고간 [정글] 이라는 곳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키하바라보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깔끔하고 택스리펀 넘 좋고..
찍은 피규어사진이 100개쯤 되는데 괜히 올렸다가 몰매맞을까봐
제가 산 것만 올려봅니다...
프리렌, 쿠로카와 아카네, 코쵸우 시노부, 후시구로 토우지, 그리고 도망을 잘치는 도련님 2인방입니다 헤헤
다 해서 5만원조금 넘게 나온 것 같네요
저녁은 [라멘 텐도] 라는 곳에서 먹었습니다.
토리파이탄 라멘이 주 메뉴인데 솔직히 별 기대없이 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뻔했습니다.
웨이팅도 거의 없는 편에, 중심부 외곽쪽이라 바로 먹었습니다. 개추입니다
그리고 전날 밤에 갔던 타치노미에 또 들렀습니다. 역시 죠-렌 형님들께서 그대로 계시더라구요
사장님이 오늘 여행 어땠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냥 열심히 먹고 피규어 구경만 했다고 했습니다. 대답이 없으시더라구요
말고기 뭐시기 안주를 시켰는데 좀 짰습니다.
사와류도 팝니다. 아 츄하이군요. 토마토츄하이는 처음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다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즐거워요
그리고 도톤보리를 지나서 골목길을 대충 걷는데 어떤 형님이 갑자기 어깨동무를 하면서 가게에 들어오라고 잡아끄는 것이지 뭡니까
신종 호객인가 양아친가 싶었는데 들어가보니 한국인 손님이 제법 있는 밝은 이자카야 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도 한국인이시더라구요
일단 시샤모에 한잔 갈겼습니다. 시샤모 존맛
가게안에 노래방기계도 있습니다. 원래는 돈내고 부르는 것 같은데 손님들이 다 가게 지인들이셔서 그냥 막 부르더라구요
저도 한곡 뽑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어찌저찌 친해진 혼자온 처자분이랑 어깨동무하고 끌고오신 형님이랑 2차도 갔습니다.
오사카빌리지라는 곳이었습니다. 정신없긴한데 한국인 친화적인 술집인것같더라구요.
서양동생님들 몇명도 친해져서 같이 마시다가 아침 5시까지 마셔서 기절했습니다.
다음날 오후쯤에 겨우 정신차려서 간 곳입니다.
[마보카리]라고 마파두부+카레의 조합 같은데 일단 속이 너무 안좋아서 코로먹었습니다.
(맛있는데 좀 짭니다. 짠거 싫어하는 분들은 패스패스)
신사이바시 앞 다리에서 찍은 슈슈슈슈파이더맨
그 글리코상? 도 찍었는데 너무 유명해서 패스. (홍대병있습니다)
저녁엔 역시 한 잔 더...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이 날은 그냥 얼른 가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점심에 [인디안커리] 라는 곳에 갔습니다. 가깝습니다.
이거 한국인분이 추천해주신 곳인데 솔직히 위에 토핑 쥐뿔도 없고 비쥬얼이 영 별로였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단맛 뒤에 오는 매콤함.
추천드립니다. 가볍게 먹기 너무 좋아요.
그리고 기왕 여행온거 관광이라도 한 번 하자 생각해서 [우메다 공중정원] 으로 향했습니다.
9월 중~말이었는데도 엄청 더워서 진짜 쓰러질뻔했습니다.
주유패스라고 오사카 여행 관광에 특화된 패스권도 안사서 쌩돈주고 입장했는데
자그만치 [2마넌]입니다. 63빌딩에 2마넌 내고 올라가서 구경했다 보시면 됩니다.
심지어
여의도뷰 같습니다. 마포대교랑 성산대교랑 서강대교랑 보이는 것 같네요
그래도 온김에 한 잔 갈겼습니다.
주유패스 있으면 추천. 없으면 걍 사진으로만 보시는거 추천
그리고 우메다 온김에 윾니클로가서 씹덕티좀 봤습니다.
주술회전,귀칼은 은 너무 인싸픽이긴 한데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라 걍 샀습니다.
(요네즈 켄시의 특별티셔츠 체인소맨 티도 샀습니다.)
대충 찍어본 난카이난바역. 앞에 광장같은곳에서 한 잔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제법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 거닐다가 야끼니꾸가 먹어보고 싶어서 옆에 있는 곳에 무작정 들어갔습니다.
진짜 막들어간거라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가성비가 꽤 좋았습니다. 숯불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이르게 해서 술도 먹고 했는데 4~5마넌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서울에선 혼자 이 돈 절대 못태웁니다 여행뽕 충전...
그리고 혼자 술먹다가 알게된 한국인이 또 다른 한국인 무리들 술자리에 초대해줘서 갔습니다.
뒷골목에서 일본인들이랑 떠들다가 한국인들만 있는 술자리에 가니까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세명이었는데 6명까지 모여서
열심히 먹고 마셨습니다. 2차까지 갔다가 새벽에 들어왔네요. 서로 글리코형님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빠빠이 했습니다.
그렇게 주구장창 먹고 마시다보니 어느덧 집에 가야할 날이 왔습니다. 진짜 너무 슬프더라구요 나 일뽕인가
근방에서 유명하다는 [넥스트시카쿠] 라는 곳에 갔습니다
가게 분위기가 너무 신기합니다. 오픈부터 줄서있더라구요 현지인도 엄청 많은 느낌입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메인 메뉴인 굴베이스의 라멘을 시켰습니다. 굴을 되게 싫어하는데
이건 맛있었습니다. 심지어 안에 굴이 하나 들어가있는데 그것마저 맛있더라구요.
얘입니다. 잘 몰라서 토핑없이 시켰는데 토핑도 이거저거 추가할걸 그랬네요.
돌아갈 때는 라피트 타고 갔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마지막 만찬을 한번 더 즐겨주고 귀국했습니다.
그럼 2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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