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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와인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한 코스트코 와인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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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12 회 작성일 24-10-24 10: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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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종종 와인에 대한 글을 썼던 Etna(구. 짬뽕순두부)입니다.

약 3년 전 코스트코 와인 추천글을 쓴 적이 있었고, 그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https://pgr21.com/freedom/93329

시간이 흐르고, 저는 3년 더 숙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갑작스럽게 와인와 위스키가 인기를 얻고 소주와 맥주가 아닌 다양한 주류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코로나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일상 속에서 모임과 회식으로 소주 맥주로 돌아가셨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각종 품귀현상과 가격 인상이 언제 그랬냐는듯 해소되고, 정상화 되었습니다.
(물론 부르고뉴 와인, 일본 위스키 등등 계속 비싸지기만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와인과 위스키, 사케, 전통주의 매력을 아신 분들은 계속 이런 주류들을 즐기고 계시지요.
그런 분들과 새로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늦게나마 기존의 글을 한 번 최신화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1. 선정 기준
지난번 글과 비슷합니다.
초심자 위주의 글이며, "나랑 생각이 다른데?" 싶으시면 이미 이 글을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레드 위주로 추천을 드렸지만 이번엔 화이트도 많이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글은 가격대 순으로 진행하지만, 그것이 이 와인들의 품질순은 아닙니다.
사진은 2024년 10월 18일 코스트코 양재점에서 찍었습니다.


2-2. 1-2만원대 레드와인
: 1~2만원대는 훌륭한 레드와인이 많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코스트코에는 집어볼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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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론드레이 리오하 리제르바 (스페인)
지난번에도 있었습니다. 근데 3년전보다 600원 더 싸진건 무슨 기적인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한 고기요리들과 아주 무난하게 마실 수 있고 밸런스가 좋습니다.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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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와이너리의 그랑 리제르바 와인이 2만원이라는 또 저렴한 가격으로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오크 숙성을 더 해서인지 오히려 밸런스가 살짝 깨진 느낌이 있어 그냥 리제르바가 낫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요건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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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꽁떼 디 깜삐아노 아파시멘토 (이탈리아)
역시 지난번에도 있었으며 가격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진한 포도의 응축미가 다른 와인들보다 선명합니다. 제조방식으로 인해 조금 단 맛과 약간의 건포도 뉘앙스가 있습니다.진짜 입문하시는 분들이면 가볍게 시도해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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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핸즈 호프 앤 드림 (호주)
이마트 인기 와인으로 유명한 투핸즈 앤젤스 쉐어와 같은 생산자의 블렌디드 와인입니다.
전반적인 밸런스가 괜찮고 너무 맵지 않은 한식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저도 명절에 가족들과 종종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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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퀀타 꼴레지오네 (이탈리아)
한때 가성비로 열풍이 불었던 와인인데 이제 코스트코에서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아주 훌륭한 밸런스와 진한 과실 뉘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보분들께 꼭 추천하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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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샤또 라하예 생떼스테프 (프랑스)
에? 아주 좋은 품질을 보였던 2015년 보르도 와인을 3만원도 안하는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맛에서의 복합미는 조금 떨어지지만 매우 훌륭한 보르도 와인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3만원 이하로 1병만 딱 골라야 하면 저는 이 와인을 고를 것 같네요.




2-2. 1-2만원대 화이트, 스파클링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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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피나 키케 시칠리아 IGT (이탈리아)
일단 쌉니다. 근데 나쁘지 않습니다. 트로피컬한 과실느낌이 조금 있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화이트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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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쿵푸걸 리슬링(미국)
3년전보다 2천원정도 올랐지만 아직도 놀라운 가성비의 쿵푸걸 입니다.
리슬링 특유의 휘발유 느낌이 강한 편은 아니어서 단독으로 먹기도 좋고 간단한 안주랑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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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파우스티노리베로 울레시아 알바리뇨(스페인)
스페인에서 화이트와인을 마시면 어쩌면 가장 많이 마시게 되는 품종인 알바리뇨 와인입니다.
일단 해산물이랑은 거의 잘 맞습니다. 특히 바다향이 많은 조개류와도 아주 잘 어울리니
꼭 아주 차게 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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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빌라마리아 소비뇽 블랑(뉴질랜드)
항상 극강의 가성비를 보이는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입니다.
2만원대에 오이스터베이도 있긴 한데 어차피 옆에 한줄로 싹 따라두고 비교해서 마실거 아니면
클라우디베이나 오이스터베이나 빌라마리아나 도찐개찐입니다 (사실 그렇진 않음)
그래서 그냥 젤 무난한 이 녀석을 추천드립니다.
더 싼 커크랜드 소비뇽블랑도 있긴 한데 풋내가 좀 더 심한 것 같아서 뺐습니다.
역시 회나 해산물이랑 적당히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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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알베르비쇼 쁘띠 샤블리 (프랑스)
아주 무난한 프랑스 샤르도네 와인입니다. 특별히 지역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 가격대에 무난히 즐길 프랑스 샤르도네가 있다는 사실이 그냥 반가운거죠
39,990원으로 프리미에크뤼가 있긴 한데, 안마셔봤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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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에밀리아나 아말루나 브륏 (칠레)
뜬금 칠레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아무 기대도 안하고 그냥 열었는데 어지간한 까바들보다 3배는 잘 만든 훌륭한 스파클링입니다.
샴페인은 비싸서 자주 못마시지만 까바의 가벼움과 끝의 쓴 맛이 아쉽다면 한 번쯤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3. 3-5만원대 와인
가격이 올라갔지만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 뜻은 또 아닙니다.
은근히 애매한 가격대라 와인 선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몇 개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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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플라네타 도릴리 체라수올로 DOCG (이탈리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네로다볼라 품종을 메인으로 하는 블렌딩 와인입니다.
프랑스 부르고뉴 피노누아처럼 타닌이 가볍고 여리여리하진 않지만, 그에 비견되게 향은 우아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너무 기름지지 않지만 가볍게 반주할 수 있는 안주와 매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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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마란타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이탈리아)
앞서 추천드린 신퀀타와 비슷한 계열입니다. 진하고 과일미가 풍성합니다.
기름진 고기, 특히 소고기랑 잘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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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봉클리마 산타바바라 피노누아, 샤도네이 (미국)
정말 좋아하는 제품인데 최근 빈티지(21이었는지 22였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오크향이 강해져서 전반적인 과실미가 떨어진 느낌이었는데 23년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직 23년 빈티지는 못마셔봤지만 일단 추천에 넣었습니다.
반면 샤도네이는 아주 무난합니다. 해산물보단 가벼운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립니다.
코스트코 오면 꼭  한 병씩 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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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결의 켄달 잭슨 샤도네이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만 저는 오봉끌리마를 조금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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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저스틴 까베르네 소비뇽 (미국)
생산비가 비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몇개 없는 5만원이하 카베르네소비뇽 와인 선택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퀄리티가 괜찮다고 소문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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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라코스트 보리 뽀이약 (프랑스)
정말 좋은 가격에 즐길수 있는 프랑스 보르도 와인입니다.
그중에서도 강건한 뽀이약이라 지금 사시면 바로 드시기보다 1~3년 정도 뒤에 드시는게 낫겠지만
굳이 드실거면 아주 천천히 공기 접촉을 시키면서 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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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스까이 말벡 카베르네 프랑
10만원 이하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이스까이가 코스트코에 들어와서 아주 좋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8~9만원대에도 잘 팔렸던 것 같고 충분히 그정도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찐한 소고기와 드시는걸 제일 추천드립니다.



3. 마치며...
다분히 주관적인 추천글이라, 많은 의견이 달릴 것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처럼 많은 경험담을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46 비추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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