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올림픽 종목' 여자핸드볼, 27일부터 SK-삼척시청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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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소정(왼쪽)의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파리 올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나가는 여자 핸드볼의 리그 챔피언결정전이 27일 막을 올린다.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승제로 진행되며 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리그 1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4위 삼척시청이 1차전을 벌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는 정규리그에서 18승 2무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에서 삼척시청을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광주도시공사에서 뛰며 2019-2020, 2020-2021, 2022-2023시즌 등 최근 4년간 세 번이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경민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한 SK는 유소정, 강은혜 등이 뒤를 받치며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2019-2020시즌 우승했으나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7시즌이다.
챔피언전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삼척시청 김온아(왼쪽)와 김선화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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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삼척시청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계청 감독이 지휘하는 삼척시청은 정규리그 4위였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서울시청을 승부던지기 끝에 꺾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경남개발공사를 따돌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온아, 김선화 자매의 활약에 김보은과 최근 신예 강별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전통의 핸드볼 명문 삼척시청이 이번에 우승하면 네 번째 리그 우승으로 H리그의 전신 SK코리아리그 시절을 포함해 인천시청과 함께 여자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다.
핸드볼 국내 실업리그는 2011시즌부터 SK코리아리그로 진행되다가 올해 프로 출범을 표방하며 H리그로 전환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5시즌부터 최근 8시즌 연속 정상을 지킨 두산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26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SK 호크스와 하남시청 경기 승자가 두산의 상대가 된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28일부터 역시 3전 2승제로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경기 장소는 모두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이다.
한편 파리올림픽에 나가는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은 5월 13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돼 올림픽 본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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