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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보고 (스포 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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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68 회 작성일 24-09-18 10: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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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보고 (스포 다량)

주의 ! 본 감상글에는 스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오늘 조조로 부모님과 베테랑2를 보고 왔습니다.
기대를 한 작품이고 가족 위주로 조조 회차가 만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오프닝이 시작하자마자 짜게 식어버렸습니다.
와 이게 24년도 영화 맞나? 9년전 베테랑1 보다도 더 올드한데
힘내라 이 소리 나올  혼자 갔으면 극장 나왔을 듯요.

서도철 (황정민) 외 강력범죄수사대는 여전히 열심히 범죄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질란테 형 연쇄살인마 "해치"가 등장하면서 상사에게 한 소리 듣고 사건을 맡게 됩니다.
처음부터 범인 해치를 공개합니다. 네 경찰인 정해인입니다.
거기에 서도철의 아들은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는 가정사가 겹칩니다.

이런 사적 제재를 다룬 영화나 만화 등이 너무 많아서 스토리는 안 하겠습니다.
모두 결과는 다 아실 겁니다. 서도철이 개고생 하다가 해치(정해인) 체포 하고 일침 놓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 짜치고 그냥 시나리오를 영화 상영 시간에 맞추어 쓴 것 같습니다.
감독과 작가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해치의 서사를 아예 생략합니다.
사저제재 하는 색히들 별거 없고 그냥 나르시스트 사이코패스라고 얘기하고 싶은 건지

우리가 베테랑1에서 만났던 거악 조태오는 말 그대로 우리 사회의 총체적 악이었는데
그런 거악을 소시민인 경찰이 말 그대로 가오 살려가면서 잡는 게 카타르시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번 영화는 학교 폭력이 나쁘다는 건지, 사적제재 안된다는 건지, 유투브 렉카 쓰레기들이다
라는 건지 멀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냥 클리세대로 해치 너 원래 착한 놈이고 니 사정 억울한 건 아는 데 사적제재는 틀리다로 흘러가는 게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서도철 보고 경찰 지원했다는 것처럼 서도철 과잉 진압 등에 매력을 느낀 해치가 서도철도 자기랑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랬다고 느껴지기는 했지만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엔딩은 메데타시 메데타시 입니다. 기존대로 서도철 해치 일대일 대결 끝에 체포하나 해치는 사고로 의식이 없습니다. 그럼 서도철이 살인자가 되잖아요. 당연히 CPR로 살려냅니다. 할렐루야. 죄 짓고 죽으면 안되고 살아서 법 앞에서 처벌 받아야죠. 암, 그렇고말고 암! 거기에 화룡점정은 그날 일진 무리에게 납치당해서 휘발유로 분살 당할 뻔한 아들이 라면 한 젓가락 먹고 아빠랑 화해하고 우리 가족 행복해요 에서 그냥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현실 인식이 있는 작가와 감독이 맞나 싶네요.

액션은 좋습니다. 정해인 얼굴도 좋습니다. 솔직히 정해인 팬인 어머님은 우리 해인이 잘생겼다에서 만족, 아버님은 액션 좋다에서 만족 우리 가족도 모두 행복했습니다.

류승완 감독 밀수 때부터 불안불안했습니다. 너무 올드해지고 안전빵으로 가더라구요. 군함도 실패 이후 많은 것을 느낀 듯합니다. 막말로 저에게는 명절 때 한몫 챙기려는 천박사와 동급입니다. 다만 차이는 베테랑1이라는 한국 상업 영화 최고 수준의 후광이 있는 거죠. 범죄도시가 1편의 영광과 배우 이미지 바탕으로 잘 나가는 것처럼.

올해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에서 너무 내상을 입어서 이제 정말 조커2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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