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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인가 험블번들에서 베트맨시리즈를 매우 싸게 풀은 적이 있습니다
이때를 계기로 스팀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어느덧 스팀게임이 800개에 이르렀고
한번도 안입은 옷이 옷장을 가득 매운 것 마냥
세일 때마다 이건 사야돼 하고 샀던 수많은 게임들이 수집품이 되어 있었죠
그렇습니다 저는 스팀으로 게임을 산 것이 아니라 게임을 수집하는 새로운 취미 활동을 했었죠

그러던 중 두달 전 스팀덱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마침 OLED가 종결품이라는 말을 들었고
스팀덱을 샀습니다
아 그리고 신문물에 눈 떴습니다
지금까지 수집품이었던 게임들이 실제 구동이 되는 진짜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소파에서 침대에서 언제든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신세경을 맛봤습니다.

이제부터는 스팀덱 완벽호환으로 게임들을 다시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팀덱 완벽호환, 한글화 아니면 거들떠도 안보고요(스팀덱에서도 한글패치 할 수 있겠으나 귀찮아서 패스)
그러면서 지난 두달간 수많은 스팀덱 완벽호환을 갖췄습니다 메모리 1T도 부족해서 추가 메모리도 구입하고 스팀덱 거치대도 사구요

그리고 그렇게 두달이 지났습니다
다시 알아차렸습니다
저는 스팀덱 완변호환 게임을 수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팀덱을 켜고 완벽호환인지 확인하고 다시 수집하고를 반복하면서
아 이거슨 스팀덱의 문제가 아니라 체력의 문제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아무 생각없이 하는 방치겜은 휴대폰에서 열심히 돌리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스팀덱은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게임이 정말 잘 돌아갑니다 그래픽도 화면이 작으니 좋구요 화면도 짱하니 좋습니다
다운도 무선인터넷인데 금방됩니다
게임은 저장이나 이런 거 신경쓸 거 없이 버튼하나 누르면 꺼져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너무 편리한 기능입니다
스팀 말고도 에픽에도 수많은 게임들이 저장되어 있는데 아주 잘 호환됩니다 에픽게임도 이번 기회에 살릴 수 있습니다
스팀덱 구매 강추합니다
(나만 당할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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