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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간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찾다가 찾은 가민 포러너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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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88 회 작성일 24-09-05 12: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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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알리에서 별 쓸모도 없는 물건을 자꾸만 사모으는 아재들이 많다고 하던데.. 예.. 제가 바로 그 아잽니다.

꽤 오래전인데 그때 2만원인지 3만원하는 알리산 스마트워치를 보고 와 개싸다하면서 하나 구입했었는데요. 솔직히 진짜 장난감삼아 구입한거지 실사용은 기대도 안했는데 의외로 이게 쓸만하드라구요.

저는 원래 중학생때부터 계속 손목시계를 차고 살아온 인생이라.. 시계없는 손목은 너무 허전해서 시계는 계속 차고 살았었는데요. 그래봤자 뭐 대부분 카시오 아니면 스와치 정도지만요.

암튼 중국산 스마트워치를 써보니 이게 걸음수도 체크해주고, 심박수도 체크해주고, 전화나 카톡도 알려주고 뭐 생각보다 편하고 쓸만하드라구요.

거기다가 가격도 싸죠 그래서 이것 저것 참 많이도 샀었던것 같네요. 암튼 마지막으론 샤오미 미워치와 미밴드7인가를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산 워치들이 사용해보면 좀 뭔가 애메르송하죠. 그래서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를 좀 알아보니..

와아.. 애플워치 사용시간이 하루가 안되드라구요! 오우 이건 좀..

손목시계라는게 몇년에 한번 약가는것도 귀챦아서 영구시계 뭐 이런것도 찾아보고 그랬었는데.. 중국산워치들 며칠에 한번씩 충전해줘야하는것도 무슨 시계가 이모양이나 그랬었는데 애플워치보니 중국산워치가 선녀네요.

암튼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샤오미 미워치와 미밴드 2개를 사서 하루씩 번갈아가며 사용했었는데요 이것도 점 점 귀챦아지드라구요.

그래서 요전쯤에 진짜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뭐 새로나온게 있나하고 찾아보니 오오..!!

태양광 충전이 되는 스마트워치가 있드라구!

가민 솔라 뭐 어쩌고하는 워치들은 기본 사용시간이 한달이 넘는데 태양광 충전하면 무제한 사용이 되는것 같드라구요. 근데 화면이 옛날 전자시계 같은 흑백 화면이예요. 아.. 이건 좀.. 하면서 넘어갈려다가 가민 브랜드가 뭐하는덴가 하고 찾아봤어요.

사실 그전부터 스마트워치 찾다보면 가민 브랜드가 보이긴 보였는데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냥 이름만 보고 어디 국산브랜드인가 했었거든요. 대충 슥 지나가면서 보면 생긴것도 뭔가 제눈엔 아닌데 가격도 비싸고 해서 보일때마다 그냥 넘어가고 넘어갔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어라? 이게 미국 브랜드네요. 뭐  GPS로 유명한 회사라고..

그러는 중에 사용기들도 찾아보고 하니.. 오오 뭔가 괜챦아보이드라구요.

중국산워치들이 사용시간이 300시간이니 400시간이니 해도, 막상 써보면 꽤 좋은 중국산이라고 해도 하루에 베터리 40% 이상씩 날라가는건 기본인데..

가민 사용기들을 보면 진짜 사용시간만큼 사용이 되는것 같드라구요. 진짜 300시간 400시간 사용이 된다면 정말 좋죠!

그래도 요샌 바이럴 사용기들이 워낙 많으니 긴가민가 하면서도 뭐 그래도 제일 싼 포러너55같은건 20만원대니 이정도면 뭐 하면서 사봤는데요. 오오.. 이놈 이거 신기한놈이네요.

일단 진짜로 사용시간이 300시간 넘는것 같아요. 하루에 5~8%정도만 닳드라구요.

그것도 AOD(always on display)인데도 말예요.

보통 스마트 워치들은 평상시엔 화면을 꺼서 베터리를 절약하다가 손목을 들거나하면 센서가 작동해서 화면이 보이게 하거나, AOD가 되더라도 아주 간략한 AOD화면이 따로 보여지거나 하는식인데 가민 포러너55 이놈은 그냥 계속 화면이 보여지는 진짜배기 AOD인데도 실사용시간이 300시간이 넘어가는거니 와아..!! 정말 대단해요!

거기다가 기본적인 걸음수나 심박수같은것도 잘 체크되구요.

근데..

이게..

화면이.. 요즘 디스플레이가 아니예요. 풀컬러도 아니구요. 컬러는 컬런데 풀컬러가 아니라 옛날  CGA, EGA같은 컬러예요. 그리고 화면해상도도 낮아서 화면이 거칠게 보여요.

근데 이게 정말 희얀한게 햇빛아래에서 정말 잘보여요. 어두운데서는 안보이구요. 그러니까 약간 전자북(E-ink)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저는 이게 좀 마음에 들더라구요. 밤에 스마트워치 차고 자다보면 스마트워치의 화면 불빛이 눈부셔서 좀 성가실때도 있고, 다른 스마트워치들은 아무리 밝다고 해서 햇빛아래에선 잘 보이는데.. 가민 포러니55는 이런면에선 좋은것 같아요. 대신 어두운곳에서 화면이 안보이기 때문에 옛날전자시계들 처럼 버튼눌러서 백라이트를 켜서 화면을 확인해야해요.

그리고 제 기준으론 시계알이 작드라구요. 진작에 알았으면 알이 더 큰 버젼으로 구입했을텐데.. 젊었을땐 뭐 하나 살때마다 스펙이고 사용기고 다 찾아보면서 꼼꼼이 따지고 사고 그랬었는데 이게 늙으니까 뭔가 그냥 대충 대충 사다보니 미리 잘 확인해보지 않고 산 제가 잘못입니다만, 암튼 제 기준으론 알이 좀 작아요.

그리고 솔직히 시계 생김새가 좀 옛날 전자시계같은 그런 디자인이라 저는 별로구요.

터치스크린도 안되서 옛날 전자시계처럼 옆에 붙어있는 버튼으로 조작해야하는것도 중국산워치들 사용하던 저에겐 좀 불편하게 느껴졌었어요. 근데 뭐 적응되니 오히려 터치안되는게 더 편한것도 같네요. 중국산워치들은 살에 닿거나하면 그냥 터치가되서 불편한점도 있었는데 아예 터치가 안되니까 오히려 더 편한것도 같네요.

그리고 사실 뭐 시계로 시간만 보고 걸음수, 심박수 같은거 보기만 하면되니까요. 그렇게 시계를 폰 쓰듯이 쓸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암튼.. 저는 뭐 대략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스마트워치 같은건 시계화면을 바꿀수가 있다보니, 처음 구입하면 시계화면 바꾸는 재미도 쏠쏠하쟎아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가민용 와치페이스(시계화면)을 제작할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오.. 이게 상당히 괜챦드라구요.

첨부사진도 제가 만들어본 와치페이스예요.

https://garmin.watchfacebuilder.com/ <- 가입하면 웹상에서 와치페이스를 만들수 있구요. 이걸 컴터로 다운받은후, 압축을 풀고, 가민워치를 컴터랑 USB케이블로 연결을 하고 조금 기다리면 몇번 띵~ 띵~ 거리면서 연결이 되서, 가민워치가 USB메모리처럼 컴터에 잡히면.. 다운받은후 압축을 푼 PRG파일을 "GarminApps" 폴더에 넣어준후 연결을 끝내면 워치페이스가 바뀌더군요.

가민 사용하시는분이라면 워치페이스 만드는것도 재밌으니 한번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오래가는 스마트워치를 찾으시는분은 가민 워치들도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저는.. 이미 구입했으니 당장은 포러너55를 쓸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구입한후에 보니 시계알이 큰 포러너265가 상당히 땡기네요. 근데 포러너265는 아몰레드라서 이건 좀 약간.. 음.. 저는 지금 MIP화면에 맘에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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