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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우려를 받고 있는 두산 김택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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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94 회 작성일 24-09-03 14: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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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닝 안 넘기게 하겠다” 공언하더니…‘특급 신인 마무리’ 김택연 혹사 논란

김택연은 8월 29일 현재 54경기 57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를 시즌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61경기나 마운드에 오른 셈이다. 19세인 김택연의 나이에 60경기 이상 등판했던 선수는 2002년 이동현(78경기), 2011년 임찬규(65경기), 2007년 임태훈(64경기) 등 세 명뿐이다.

김택연은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 대표팀에서 무려 6경기에 등판해 16이닝 29탈삼진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는 동안 5연투를 포함, 247개의 공을 던지며 혹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시즌 개막 전 이승엽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인 선수 김택연을 40이닝 안에서 관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계획은 시즌 개막 후 조금씩 마운드의 균열이 보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부터 두 명의 외국인 투수들이 부상 등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불펜진이 그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두산 팬들도 이런 사정을 모르는 게 아니다. 일찌감치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 어렵게 마운드를 이끌어가는 이승엽 감독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과도한 이닝 쪼개기와 김택연, 이병헌 등 나이 어린 선수들을 지나치게 많이 올려 보내는 마운드 운영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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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여러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아무도 실드를 치지 못하는 확실한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김택연 기용 문제.

이건 10대 선수들의 구원 이닝 순위입니다. 혹사로 빛을 제대로 못봤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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