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친일인명사전, 억울한 친일 매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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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독립기념관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광복회는 이에 항의 성명을 내며 "이승만 대통령을 우파, 김구 주석을 좌파로 갈라치기하거나 임시정부 역사를 평가절하해 대한민국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건국된 것이라 주장한 사람"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꺼낸 얘기는 [친일 인사들의 명예회복]입니다.
안익태, 백선엽 등 친일 행적이 드러난 역사 인물들에 대해 재평가를 하자는 것입니다.
"민간 연구기관에서 만든 친일인명사전은 발간되기까지의 노고와 독립 정신을 바르게 세우려는 열정을 인정하지만, 몇 분의 사례를 보면 역사적 사실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잘못된 기술에 의해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앞으로 학계에서 진지하게 토론하고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할 것"
김형석씨는
"왜 사퇴하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사퇴할 이유나 생각도 없다."
"정부와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2027년 8월 7일까지 성심껏 근무할 것"
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른 입장은 다 논외로 쳐도 식민지 근대화론자를 독립기념관 관장에 임명한 것도 모자라
독립기념관 관장이라는 분께서 취임 일성이 "<친일인명사전>이 편향됐으니 검증해보자"는 얘기라뇨...
보수 정당은 시간이 지나 어느 순간부터 뉴라이트 사상에 먹혀서 아예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는 다른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이런 부분에서 너무 거부감이 심하게 드네요
얼마 뒤면 8월15일 광복절입니다. 어떤 얘기가 나올지, 우려스럽습니다.
광복회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공식 취임을 반발하며 오는 14일 대통령 초청 광복절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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