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세계랭킹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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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적이 반영된 버전입니다. 랭킹 포인트는 국제대회만 반영하며, 아시안게임 등의 대륙 대회는 포인트는 산정하지만 랭킹에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남자부는 작년~올해 시즌 성적이 기복없이 좋았던 브라질의 다우메이다가 가까스로 1위 수성 성공하면서 상위 순위는 변동 없음. 그 외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브래디 엘리슨과 플로리안 운루 선수가 상위로 올라왔습니다. 운루 선수 순위가 크게 오르면서 9위였던 김제덕 선수는 1위 다운된 10위.
다우메이다는 올 초에 열린 실내양궁 그랜드 파이널 베가스 샷에서 작년 1위, 올해 2위한게 1위 수성의 원동력인데요, 한국은 이 시기에 국가대표팀 선발전 및 평가전을 하기 때문에 국대 선수는 참가를 못합니다. 불이익 아닌 불이익이긴 하죠. 아쉬워하실 필요는 없는게 이 베가스 샷 여자부는 한국 LH 양궁팀이 쭉 출전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LH의 임두나 선수가 작년 2위, 올해 1위를 했는데, 임두나 선수는 베가스 샷 성적으로 랭킹포인트를 얻어 국가대표에 선발 된 적이 없는데도 세계랭킹 65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여자는 월드컵 2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로 올해 가히 패왕의 포스를 뿜고 있는 임시현 선수가 1위에 복귀. 올림픽 4위의 전훈영 선수가 20위권에서 8위로 올라왔습니다. 은메달의 남수현 선수는 무려 46계단 올라온 1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임시현 선수를 제외한 두 선수는 올해가 첫 대표팀이라 상대적으로 랭크 포인트를 딸 기회가 적었습니다.
국가대표 양궁팀은 10월 19~20일에 멕시코에서 열리는 양궁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시즌 월드컵과 광주 세계선수권 재패를 목표로 하는 2025 국가대표팀 선발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올해 올림픽 탓인지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 일정이 밀리면서 좀 늦었는데 아마 그파가 끝나면 바로 시작해서 내년 4월까지 할 겁니다.
그리고 올해 전국체전 일정이랑 월드컵 그파 일정이 빡빡하게 겹쳐 있어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전국체전 예선탈락하는 소식은 안 볼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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