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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직관 다니면서 느낀 기아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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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653 회 작성일 24-07-31 22: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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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기아의 장점과 단점 쓰려고 했는데 장점은 뭐 나성범 빼고 거진 그래도 기대치만큼은 해주는 타격이랑 양현종, 장현식 등등이고 다들 아실거 같아서 패스하고 주목 받지만 주목을 덜 받는 주요 단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근래에 돈 좀 투자하면서 좋은 자리에서 기아 경기 꾸준히 보면서 좀 심각하다고 느낀 건 수비입니다.
투수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제가 볼 땐 수비가 더 심각합니다. 용투 포함해서 선발진 3명 + 마무리 1명 이탈하면 터지는 건 좀 어쩔 수 없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수비가 워낙 못해주니 투구수나 투수도 수비 못 믿고 결국 무너집니다.

수비가 문제다라고 하면 김도영이 떠오르겠지만 오히려 김도영이 낫습니다. 스텝, 송구, 수비범위 모두 괜찮습니다. 정말 정면 강습 타구만 약한편이고 오히려 빠져나가는 건 대놓고 잘잡습니다. 글러브질도 안 아쉬워요. 그냥 전형적인 경험 부족이라 하반기만 해도 줄고 있고 2~3년 지나면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진짜 심각한건 외야입니다. 세명 다 수비를 못합니다. 특히 나성범은 오늘 실책도 그렇지만 일단 수비범위가 극도로 좁고 타구판단도 늦습니다. 최원준, 소크라테스는 타구판단이 안되서 문제라면 나성범은 다 문제입니다까진 아니고 어깨는 엄청 좋고 송구도 좋네요. 다시 이야기하자면 딱 맞는 순간에 움직여줘야 하는데 나성범은 맞고 날아가고 나서야 뜁니다. 사실 외야 수비 실력 판단은 tv로 판단하기란 어렵습니다. tv로는 투타 대결 나오고 날아가는 공 나오고 거기에 맞춰서 수비가 나오느라 맞는 순간마다 외야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는데 한계가 있으니깐요.  어쨌든 나성범은 뜨고 나서 움직이는게 원래 nc부터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타구판단도 느린데 부상우려로 뛰는 것도 느리고 근데 포구도 불안정하니 계속 대참사가 납니다. 차라리 같이 수비범위가 좁아도 안정적인 최형우가 나은데 최형우 수비 돌리면 체력적 이슈로 타격에 영향 받아서 진짜 답이 없네요.

두번째로 소크라테스의 타구 판단도 안 좋습니다. 키움전 3경기 다 봤는데 좀 황당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타구 판단을 잘못해서 앞으로 왔다가 반대방향 뒤로 뛰어갔습니다. 앞으로 뛰는 것은 최원준도 가지고 있는 잘못된 습관인데. 반대방향 뒤로 뛰어가는 장면들을 보니 타구판단 자체가 안 좋습니다. 게다가 포구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사실 반대편 뒤로 돌아갈때 한장면은 포구 능력이 좋았다면 잡을만도 했는데 영 아니더군요. 송구도 약합니다.

세번째 최원준도 기사보니깐 타구가 뜰때 앞으로 가는 잘못된 습관이 있는데 고쳤다고 하는데 못 고쳤더군요. 습관적으로 튀어나가는 걸 좀 더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좀 더 좋은 중견수라면 잡을 것 기대해볼만한데 일단 튀어나가면서 앞발 실수하니깐 못 잡더군요. 그래도 중견수라 그런지 소크보다 나아서 그런지까진 모르겠는데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타구판단은 잘은 못하는데 아예 엉뚱한 방향으로 뛰는 정도까진 아니긴 한데 진짜 앞발 앞으로 튀는 습관  잡아야 됩니다.

외야가 진짜 심각합니다. 키움전만 해도 수비가 괜찮았다면 경기 잡았을 거라고 봅니다. 외야 자체가 쉬운 플라이 뺴고는 그냥 안타 내주고 타구판단도 아쉬우니 한 베이스씩 더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면 투수진이 구위로 윽박지르지 않는한 부담이 많이 됩니다. 지금 기아에 그정도로 구위좋은 투수도 없구요.

내야도 답답합니다.
먼저 가장 안 좋은건 서건창입니다. 그전까지 자팀선수 아니라서 관심있게 안 봤는데. 베테랑인데 생각보다 수비를 많이 못해서 충격적이었습니다. 원래 1루수 출신은 아니니깐 야수 송구에 대한 포구야 뭐 별생각없는데 내야 땅볼 캐치 자체가 안 좋습니다. 볼 더듬도 많고 바운드 판단도 좀 부족하고 수비범위도 좁고 점점 좌타의 강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깔끔하게 잡질 못하더군요. 원래 안 좋은건지, 나이들어서인지, 부상여파인지 어쨌든 2루 출신 베테랑인데 생각보다 내야 땅볼 처리 자체가 많이 미숙해서 놀랐습니다.

2번째로 김선빈입니다. 원래 유격수 출신이고 어깨는 좋아서 자기 범위는 안정적이고 좋은데 수비범위가 너무 줄었더군요. 그래서 1루 서건창 2루 김선빈이면 너무 허허벌판입니다.

유격수 박찬호는 좀 집중력이 아쉽고 잔실수가 있지만 그래도 1인분은 해주는 느낌이고 김도영은 앞서 언급한대로입니다.

7명중 5명 내외가 아쉬우니 결론은 수비 문제가 너무 심각합니다. 이쯤되면 투수만 탓하기엔 민망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정도,

추가로 15점차 따라잡힌게 감독에게 충격적인지 점점 이닝 쪼개기와 퀵후크가 늘고 있는데 이 또한 부정적이긴 합니다. 지는 경기 깔끔하게 져야 투수들 피로도가 덜하고 그나마 선수들 잘 써먹는데. 수비가 못하면 투수도 무리하게 들어가다가 얻어맞습니다. 애초에 4명 이탈된 상황에서 있는 경기라도 잘 추스려야하고 특히 지금 89 3인방 야수(나성범, 서건창, 김선빈)가 심각한데 투수만 빠르게 이닝 쪼개기로 바꿔봤자 지금 돌아가면서 투수 멘탈 터지는 느낌입니다.

좀 야구에 집중했는데 오늘로 좀 내려놓고 볼 생각입니다. 댓글도 거의 안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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