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美주도 '퀀텀 협력' 그룹 조만간 구성…한국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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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참여 전망…내주 회의에 외교부 고위급 참석
국립외교원 심포지엄 기조강연하는 왕윤종 3차장
[출처 : 국립외교원 유튜브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미국이 주도해 조만간 구성되는 퀀텀(양자) 관련 협력 그룹에 한국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25일 국립외교원이 개최한 "경제기술안보연구센터 설립 기념 심포지엄" 기조 강연에서 "내주 초 미국에서 일종의 퀀텀, 양자물리 관련한 그룹이 만들어진다"면서 "퀀텀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발족은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주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총 9개 정도 국가의 대표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주 미국에서 열리는 관련 회의에는 한국에서도 외교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왕 차장은 "지정학적인 위험들, 공급망 생태계의 분절화 위험이 지속 발생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혼자 힘으로는 이것을 다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주도 여러 협의체에 한국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이 가진 전략적 자산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하며 "AI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칩, 즉 HBM(고대역폭메모리)은 대한민국이 가진 최대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적 자산을 어떻게 키워나갈 것인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의 경제기술안보연구센터 설립을 기념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한국의 경제기술안보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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