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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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에게서 보여지는 개인적인 감정은 역시나 듣던대로 쎄다...직설적이다..를 확인할수있었네요
이때문에 회사 내부에서 갈등과 의견 조율과정에서 서로 타협이 안되고 이 상황까지 온것같다고 생각됩니다.
회견전까지만 해도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의 실체가 있었으니 하이브에서 감사로 직행한거라 생각했는데
회견을 듣고보니 그정도의 사안은 아닌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이브에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좀더 자료공개를 해야할 겁니다)
부대표가 작성했다는 회의록은 실질적인 탈취시도가 아니라
회견에서 말한대로, 그동안 누적된 갈등이 깊어진 상황(+쎈 캐릭터)에서 이런 단서하나 자체가 괘씸죄로 보일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만
이걸 실질적인 실행단계로 봐야할지 여러옵션을 잡담이나 낙서식으로 나열한 것인지는 구분할수 있을거라고 보는데요.
그 이후 외부투자 캐피탈 업체의 정황포착에 대해서도 회견에서 말했듯 지인사이에 가볍게 질의한 정도로 볼수있지 않은가 합니다.
예를들면 친구들이랑 술먹고 회사 때려치고싶다, 팀장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한것이 이직시도와 팀장살해모의로 해석하기 어렵다는거죠.
실제 내부자료를 빼돌려 경쟁사에 넘기고 이직을 실행한 정황이나, 팀장을 위해하려는등의 실제 행동단계에 접어든게 아니라서요
하이브가 선제적으로 감사와 민희진 죽이기에 들어간건 이 사안에서 중요한 기점이라고 보는데요
실제 경영권 탈취라는 정황보다는, 그동안의 갈등과정이 서로 조율이 안되겠다는(민희진의 성격을 더이상 못받아 주겠다) 최종판단이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민씨 입장에서는 최초 영입시에 자율권을 약속받았으나, 실제적으로 방의장의 간섭과 내부견제가 일상화되었으며
내부의 적과 제약이 있는 어려운 상황속에도 뉴진스를 성공시켰다는 자신감도 있을거고요. 이 시점에 대해 하이브는 모회사로 지분관계에 의한 정당한 업무지시에 해당하고, 멀티레이블을 지향하는데 각 소속사의 롤에 맞는 조율과정에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것이겠죠.
민씨는 멀티레이블의 자율권 보장과 일원화되는 컨셉의 내부복제를 막는 것이 단지 의장같은 결정권자의 이익이나 권한을 넘어선 전체 주주의 이익에 해당하는 사안이고 본인은 회사에 이익적인 측면에서,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정당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그리고 민씨는 이 문제를 외부(언론등)을 통해 해결하려한것이 아닌 내부고발로 문제제기를 하였으며, 모회사의 답변은 바로 감사와 언론플레이로 직행했다는 것이죠. 회견만 봤을때는 민씨의 의견이 합당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갖고있는 생각들(저도 그랬고)이 돈준 사람 말 들어야지 맘에 안들면 조용히 떠날것이지 왜 경영권 탈취를 모의했느냐로 인해 민씨의 프레임이 있었던거죠. 일단 경영권 탈취 의혹에 기반한 실제 행동모의 정황은 미약해 보입니다.
또한 민씨의 업적이 적지는 않지만 BTS의 빈자리에 따른 몰아주기 혜택을 받은게 사실이고 방시혁이 맨몸으로 일궈놓은 하이브에서 단물만 빨아먹고 본인 입장만 주장한다는 이기적인 스탠스에 대해서도 일부 동감하지만, 업적이 적지 않은것도 맞는 얘기라 내부 문제에 대해 주장은 할수있는 위치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걸 누가 먼저 외부로 끌고나갔나는거죠.
하이브는 이에 대해 민씨가 오래전부터 독립을 위한 경영권탈취를 외부세력과 접선하며 시도했다는 주장이고, 민씨는 그런적없고 본인은 감사전까지 내부고발에 머물러 있었다는 주장입니다(실제로 민희진 측에서 먼저 외부에 터뜨린건 오늘 회견이 처음이죠)
그리고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볼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브 지분은 방시혁이 31%정도, 넷마블이 12%. 두나무가 5% 정도로 소숫점 단위까지 포함해 대주주는 51%, 주식시장에 풀린 49%는 개인,외국인,기관등이 나눠가지고 있죠.
따라서 하이브는 방시혁의 개인회사가 아니며, 민희진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내부고발을 진행했다는 것은 절차상으로나 목적성에 정당함이 있다고 봅니다.
내부고발의 내용은 (방의장의)내부 결정권에 대한 이의제기, 소속 레이블로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주를 이룬것으로 보입니다.(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오늘 한 얘기와 궤는 같을겁니다)
이게 본인의 생존을 위한 것인지(돈이 목적은 아니라도 내부 발언권이나 영향력 확보), 일부 권력을 위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시스템 개선과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평가가 갈리는 부분은 있다고봅니다.
결국, 문제를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로 끌어간 하이브의 대처능력이 안타까운 점이 있고요. 민희진의 회견에서 인상깊은 대목은 개저씨와 군대축구 몰아주기에 대한 부분인데요.
페미들이 민희진을 띄워주려는 꼴이나, 저도 같은 개저씨로서 원색적인 표현들이 못마땅하긴 하지만, 이 사회에 만연한
서열주의, 이해집단에 의한 능력주의 매도, 공동의 이익을 표방한 개인에 대한 침묵 강요와 말살같은 부분, 시스템적으로 일개 주장은 짬시켜버릴수 있는 혹독한 사회에 대한 우려가 이 사안에 녹아들어가 있어 이 사단이 난게 아닌가 합니다.
이때문에 회사 내부에서 갈등과 의견 조율과정에서 서로 타협이 안되고 이 상황까지 온것같다고 생각됩니다.
회견전까지만 해도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의 실체가 있었으니 하이브에서 감사로 직행한거라 생각했는데
회견을 듣고보니 그정도의 사안은 아닌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이브에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좀더 자료공개를 해야할 겁니다)
부대표가 작성했다는 회의록은 실질적인 탈취시도가 아니라
회견에서 말한대로, 그동안 누적된 갈등이 깊어진 상황(+쎈 캐릭터)에서 이런 단서하나 자체가 괘씸죄로 보일수 있는 여지는 있습니다만
이걸 실질적인 실행단계로 봐야할지 여러옵션을 잡담이나 낙서식으로 나열한 것인지는 구분할수 있을거라고 보는데요.
그 이후 외부투자 캐피탈 업체의 정황포착에 대해서도 회견에서 말했듯 지인사이에 가볍게 질의한 정도로 볼수있지 않은가 합니다.
예를들면 친구들이랑 술먹고 회사 때려치고싶다, 팀장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한것이 이직시도와 팀장살해모의로 해석하기 어렵다는거죠.
실제 내부자료를 빼돌려 경쟁사에 넘기고 이직을 실행한 정황이나, 팀장을 위해하려는등의 실제 행동단계에 접어든게 아니라서요
하이브가 선제적으로 감사와 민희진 죽이기에 들어간건 이 사안에서 중요한 기점이라고 보는데요
실제 경영권 탈취라는 정황보다는, 그동안의 갈등과정이 서로 조율이 안되겠다는(민희진의 성격을 더이상 못받아 주겠다) 최종판단이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민씨 입장에서는 최초 영입시에 자율권을 약속받았으나, 실제적으로 방의장의 간섭과 내부견제가 일상화되었으며
내부의 적과 제약이 있는 어려운 상황속에도 뉴진스를 성공시켰다는 자신감도 있을거고요. 이 시점에 대해 하이브는 모회사로 지분관계에 의한 정당한 업무지시에 해당하고, 멀티레이블을 지향하는데 각 소속사의 롤에 맞는 조율과정에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것이겠죠.
민씨는 멀티레이블의 자율권 보장과 일원화되는 컨셉의 내부복제를 막는 것이 단지 의장같은 결정권자의 이익이나 권한을 넘어선 전체 주주의 이익에 해당하는 사안이고 본인은 회사에 이익적인 측면에서,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정당하게 행동했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그리고 민씨는 이 문제를 외부(언론등)을 통해 해결하려한것이 아닌 내부고발로 문제제기를 하였으며, 모회사의 답변은 바로 감사와 언론플레이로 직행했다는 것이죠. 회견만 봤을때는 민씨의 의견이 합당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갖고있는 생각들(저도 그랬고)이 돈준 사람 말 들어야지 맘에 안들면 조용히 떠날것이지 왜 경영권 탈취를 모의했느냐로 인해 민씨의 프레임이 있었던거죠. 일단 경영권 탈취 의혹에 기반한 실제 행동모의 정황은 미약해 보입니다.
또한 민씨의 업적이 적지는 않지만 BTS의 빈자리에 따른 몰아주기 혜택을 받은게 사실이고 방시혁이 맨몸으로 일궈놓은 하이브에서 단물만 빨아먹고 본인 입장만 주장한다는 이기적인 스탠스에 대해서도 일부 동감하지만, 업적이 적지 않은것도 맞는 얘기라 내부 문제에 대해 주장은 할수있는 위치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걸 누가 먼저 외부로 끌고나갔나는거죠.
하이브는 이에 대해 민씨가 오래전부터 독립을 위한 경영권탈취를 외부세력과 접선하며 시도했다는 주장이고, 민씨는 그런적없고 본인은 감사전까지 내부고발에 머물러 있었다는 주장입니다(실제로 민희진 측에서 먼저 외부에 터뜨린건 오늘 회견이 처음이죠)
그리고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볼필요가 있습니다. 하이브 지분은 방시혁이 31%정도, 넷마블이 12%. 두나무가 5% 정도로 소숫점 단위까지 포함해 대주주는 51%, 주식시장에 풀린 49%는 개인,외국인,기관등이 나눠가지고 있죠.
따라서 하이브는 방시혁의 개인회사가 아니며, 민희진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내부고발을 진행했다는 것은 절차상으로나 목적성에 정당함이 있다고 봅니다.
내부고발의 내용은 (방의장의)내부 결정권에 대한 이의제기, 소속 레이블로 피해를 당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주를 이룬것으로 보입니다.(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오늘 한 얘기와 궤는 같을겁니다)
이게 본인의 생존을 위한 것인지(돈이 목적은 아니라도 내부 발언권이나 영향력 확보), 일부 권력을 위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시스템 개선과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평가가 갈리는 부분은 있다고봅니다.
결국, 문제를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로 끌어간 하이브의 대처능력이 안타까운 점이 있고요. 민희진의 회견에서 인상깊은 대목은 개저씨와 군대축구 몰아주기에 대한 부분인데요.
페미들이 민희진을 띄워주려는 꼴이나, 저도 같은 개저씨로서 원색적인 표현들이 못마땅하긴 하지만, 이 사회에 만연한
서열주의, 이해집단에 의한 능력주의 매도, 공동의 이익을 표방한 개인에 대한 침묵 강요와 말살같은 부분, 시스템적으로 일개 주장은 짬시켜버릴수 있는 혹독한 사회에 대한 우려가 이 사안에 녹아들어가 있어 이 사단이 난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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