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우즈 아들 찰리, 이틀 동안 22오버파…안성현은 1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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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에게 퍼터를 건네는 찰리 우즈(왼쪽).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아버지의 현장 응원에도 US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이틀 만에 짐을 쌌다.
찰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클럽 북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0오버파 80타를 쳤다.
전날 12오버파 82타를 적어냈던 찰리는 2라운드 합계 22오버파 162타로 컷 탈락했다.
컷 기준 타수 4오버파 144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찰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US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은 타이거 우즈가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남긴 대회인 데다 우즈가 디오픈을 마치자마자 아들을 응원하러 디트로이트로 달려와 화제를 모았다.
첫날에 이어 이날도 우즈는 찰리의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 시작 때부터 이미 500여명이 티박스를 둘러싸는 등 US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에서는 보기 드문 구름 관중이 몰렸다.
관중들은 찰리보다는 아버지 우즈에 더 관심을 보였다. 우즈를 따라다니면서 우즈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경찰관이 우즈 경호에 나서기도 했다.
우즈는 그동안 반바지를 입을 때 항상 착용하던 보호대를 벗은 채 걸었다. 오른쪽 다리에는 2021년 자동차 사고 때 받은 수술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들 찰리를 응원하러 나온 우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대한골프협회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지난 18일 R&A가 주관하는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한 안성현은 2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안성현은 64명이 1대1 매치플레이로 겨뤄 우승자를 가리는 본선에 진출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미국 골프 신동 마일스 러셀(미국)도 안성현과 함께 공동 12위로 매치 플레이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컷을 통과해 주목받은 한국계 영국 선수 크리스 김은 5오버파 145타로 매치 플레이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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